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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때리고 '존재감↑'…홍준표의 "TK 신공항"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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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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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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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8월 2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 대구사무소에서 열린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8월 2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 대구사무소에서 열린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4·7 재보궐 선거 정국에서 당사자가 아닌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당의 '선심성' 공약으로 비판받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고리로 'TK(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주장에 앞장서고 있어서다. 지역적 소외감을 자극하면서 오히려 국민의힘 소속 지역 정치인들에게 쓴소리를 쏟아낸다.

홍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TK 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오락 가락 했던 이철우 경북지사,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진퇴를 걸고 그 법 통과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의 이 같은 주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3일부터 하루 한 차례씩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TK가 텃밭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을 향해 "직(職)을 걸고 나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3일에는 "대구시장, 경북지사, TK신공항 관련 정치인들은 이제 그 직을 걸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대처하기 바란다"며 "이제 와 면피 정치나 하려고 하면 TK 시·도민들이 분노할 것"이라고 했다.

또 24일에도 "이제부터라도 그 직을 걸고 특별법을 관철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대구시장, 경북지사, TK 의원들은 TK 시·도민들에게 영원히 씻지 못할 잘못을 범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의 TK신공항 특별법 추진은 지난 19일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된 이후 불이 붙었다.

이날 홍 의원은 "TK는 모래알처럼 흩어져 아무도 TK공항특별법 통과에 앞장서지도 않고 뭉치지도 않는다.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부산은 여야가 힘을 합쳐 가덕도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는데 작년 9월 가덕도특별법 발의를 예상하고 동시 처리를 위해 TK신공항 특별법을 미리 발의할 때도 도와주는 TK 의원들이 극소수였다"고 꼬집었다.

지역 정치인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지도부까지 겨냥했다. 21일 홍 의원은 "내가 발의한 대구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야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철저히 외면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 한번 하지 않았다"며 "무기력한 TK 정치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26일 본회의 표결만 앞두고 있다. 그러나 홍 의원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TK 신공항 특별법은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한 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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