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8명 추가 확진…사하구 쇼핑몰 감염 지속

3일 오전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내 영남권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2021.3.3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3257~3274번) 발생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3274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사하구 7명, 금정구·영도구·서구·해운대구 2명, 강서구·부산진구 1명, 기타 1명이다.

사하구 쇼핑몰 뉴코아 아울렛 괴정점에 들른 이용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2월 27일 확진된 쇼핑몰 직원(3217번)이 근무하는 지하 1층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감염원이 불분명했던 3252번 환자도 해당 쇼핑몰을 방문했던 것으로 이날 조사됐다. 현재까지 뉴코아 쇼핑몰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직원 3명, 이용객 4명, 접촉자 2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쇼핑몰 직원 412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이용객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영도구 해동병원 직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는 19명(환자 5명, 직원 5명, 보호자 1명, 간병인 2명, 가족 6명)이다.

전날까지 11명 확진자가 나온 선박 관련 확진자도 3명(지인 1명, 경남 접촉자 2명) 추가됐다. 현재까지 선박 관련 확진자는 선원 9명, 가족 2명, 접촉자 3명 등 모두 14명이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는 5명 나왔다. 이외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발생했다.

당초 전날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영도구 임시선별검사소는 7일까지 운영을 연장한다.

이날 15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부산에서는 228명이 치료 중이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12명이다.

최근 1주일간 발생 환자 수는 84명이며,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2.0명이다. 이는 지난주(15.3명) 대비 감소한 수치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0.73에 비해 다소 낮아진 0.57로 나타났다.

감염원 불분명 사례는 총 1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0.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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