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민생 氣살리기 투어…'행복버스' 순회 간담회

'새바람 행복버스' 민생투어에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가운데)가 3일 경북 영천공설시장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오른쪽), 김용학 영천공설시장상인회장 등과 함께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민생현장 곳곳을 누비는 민생투어에 나섰다.

'새바람 행복버스'는 코로나19로 장기침체에 빠진 민생을 살리기 위해 도지사가 간부 공무원, 전문가와 함께 버스를 타고 민생현장으로 이동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3일 '새바람 행복버스' 첫 일정으로 영천공설시장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영천공설시장에 도착한 이 지사는 영천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회의에 앞서 이경곤 정책기획관이 경북형 민생 氣살리기 종합대책의 추진 배경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민생살리기 특별본부의 기능과 역할, 53개 사업 1조761억원이 투입되는 민생 氣살리기 단기·연중 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도와 시?군,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협력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현장에서 제시했다.

이 지사는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해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도록 지시하고, 추가 건의사항이나 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 시·군, 관련 기관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도지사는 "이틀 후면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인데 민생 현장의 봄은 아직 멀기만 하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위기 속에서도사중구생( 死中求生)의 마음으로 살 길을 찾으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렵겠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위기의 강을 건너자"고 당부했다.

현장 간담회를 마친 이 지사는 공설시장과 주변 상가를 방문해 코로나 위기 속에도 꿋꿋이 삶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순회간담회는 매주 수요일 시·군별로 돌아가며 6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