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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유한 여성' 메킨지 스콧, 평범한 과학교사와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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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유한 여성' 메킨지 스콧, 평범한 과학교사와 재혼

머니투데이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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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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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지 스콧./사진=AP/뉴시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전처인 매켄지 스콧이 한 사립학교 과학 교사와 재혼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콧의 남편으로 알려진 댄 주엣이 미국의 한 사립학교 과학 교사라고 보도했다.


주엣은 최근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행복한 우연으로 내가 아는 가장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 중 한 명과 결혼했다"며 재산을 자선활동에 쓰겠다는 스콧의 약속에 동참한다는 편지를 보냈다.

스콧에 대해 소개한 아마존 웹사이트에도 "네 자녀와 남편 댄과 함께 시애틀에서 산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기빙 플레지는 워런 버핏과 빌·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주도해 부자들의 재산 사회 환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다. 국내에서는 최근 우아한 형제의 김봉진 회장이 등록해 화제가 됐다.


한편, 스콧은 2019년 전남편 베이조스의 불륜 사실 보도 이후 이혼하고 기빙 플레지에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 합의금으로 아마존 지분의 약 4%(당시 기준 350억달러)를 받았으며 지난해만 거의 60억달러를 기부하는 등 이혼 후 활발한 자선 활동을 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콧의 현 재산은 약 535억달러(한화 약 60조4000억원)로, 전 세계 22번째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조스는 대변인을 통해 "댄은 훌륭한 사람이고 그들의 만남에 나는 기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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