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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부양책 앞두고 애플·테슬라 '비상' 디즈니 '기상'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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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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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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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시장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앞두고 다우지수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몰리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우 오르고 나스닥은 추락


월가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월가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14포인트(0.97%) 오른 3만1802.44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20.59포인트(0.54%) 내린 3821.3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0.99포인트(2.41%) 내린 1만260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12일 종가보다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영역에 진입했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4.17%, 5.85% 급락했다. 알파벳과 넷플릭스도 각각 4% 이상 하락했다.



"4월 디즈니랜드 재개장"...디즈니 6% 이상 급등, 항공주도 '훨훨'


(레이크부에나비스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 있는 디즈니 월드의 선물가게에서 마스크를 쓴 쇼핑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 AFP=뉴스1
(레이크부에나비스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 있는 디즈니 월드의 선물가게에서 마스크를 쓴 쇼핑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 AFP=뉴스1
디즈니 주가는 6.27% 폭등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면서 디즈니랜드가 4월 중 제한적으로 재개장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시장이 환호했다.

경제 재개에 대한 희망에 항공주도 날아올랐다. 아메리칸항공은 5% 가까이 올랐고, 유나이티드항공도 7% 이상 급상승했다.

린지 벨 앨리 인베스트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에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은 증시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일부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치솟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는 최근 주식시장의 걸림돌이 됐고, 앞으로 투자자들이 경기부양의 장단기 효과들과 악전고투를 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시장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그동안 고공행진을 했던 기술주와 재택수혜주(Stay at home stock)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르는 국채금리...기술주 '우수수'


CNBC는 기술주들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냈던 고성장주들은 금리가 오르면 미래현금흐름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금리상승에 특히 취약하다. 애플은 지난 한 달동안 15% 하락했고, 테슬라는 34% 급락했다. 줌과 펠로톤도 각각 24%, 30% 떨어졌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탔다. 경기회복 조짐과 대규모 경기부양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1.6%를 재돌파했다.

김 스태퍼드 퍼시픽인베스트먼트 아시아퍼시픽 헤드는 블룸버그TV에 "앞으로 시장에서 많은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자신감을 가져야 할 이유는 많지만, 이것의 상당수가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초대형 경기부양책 '카운트다운'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의 상원 통과를 환영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의 상원 통과를 환영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 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해 마련한 1조9000억달러(약 2145조원) 규모의 코로나19(COVID-19)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하원을 통과한 부양안이지만 일부 내용이 수정되면서 다시 하원을 거쳐야 한다.

상원을 통과한 수정안에는 미국 성인 1인당 최대 1400달러(약 158만원)의 현금 지급,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지원 및 확대, 실업급여 추가 지급 연장, 백신 접종 및 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1400달러 현금 지급 대상에 고소득자를 제외하는 등 지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금 지급의 경우 연간 8만달러 미만 소득자 또는 연간 16만달러 미만 소득 가족으로 자격 기준을 변경했다. 앞서 하원이 통과시킨 안은 현금 수령 자격이 개인 10만달러, 가족 20만달러가 상한이었다. 현금 수령 대상이 기존 법안보다 줄어들었지만, 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지난해 12월에 통과한 이들은 600달러 지급안과 더해 총 2000달러를 받게 된다.

수정안은 또 연방 실업수당을 주당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낮추고 대신 지급 기한을 8월29일에서 9월6일로 늘렸다.

하원은 이번주 상원에서 넘어온 수정안을 통과시키고 이달부터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 민주당 지도부는 빠르면 9일 통과를 희망하고 있지만, 10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늦어도 수요일(10일) 아침에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접종자에게 자유를"


[윌밍턴(미 델라웨어주)=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휴교조치가 내려진 학교를 다시 열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8일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2.13
[윌밍턴(미 델라웨어주)=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휴교조치가 내려진 학교를 다시 열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8일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2.13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코로나19 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은 가정에서 자유롭게 소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 준수해야 한다.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CDC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생활 지침을 발표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 또는 존슨앤존슨 백신 1회 접종을 마친지 2주가 지난 사람들은 '완전 면역자'로 간주된다. 그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실내에서 서로 만날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은 한 가정의 백신 비접종자가 만약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질병에 대한 위험도가 낮을 경우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실내에서 만날 수 있다. 다시 말해 백신을 맞은 조부모가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자녀와 손주들을 집에서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했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격리하거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CDC의 이번 권고안은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미국 각 주 정부들이 사업장과 학교를 다시 열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나왔다. 연방정부는 마스크 착용 조치를 포함해 각종 규제를 너무 빨리 풀 경우 4번째 감염 폭풍을 불러올 수 있다며 큰 우려를 보여왔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일주일 간 발생한 신규 감염자수는 5만8700명 이상으로, 지난 여름 최고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백신 접종자가 점점 늘면서 우리는 전환점을 돌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제는 완전히 접종된 사람들이 낮은 위험에서 생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매일 더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일하고 있지만,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것은 첫번째 단계이지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 부주의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백신접종자도 일정한 예방조치를 계속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예방접종을 마쳤더라도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손을 자주 씻는 등 관련 규칙을 모두 지켜야 한다. 또 대규모나 중간규모의 모임은 물론 다세대 모임도 피해야 한다.

CDC는 여행 관련 권고안도 수정하지 않았다. CDC는 모든 미국인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우리는 정말로 여행을 제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번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때는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여행을 포함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과학적 사실을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가·금값 하락, 달러는 강세


초대형 부양책 앞두고 애플·테슬라 '비상' 디즈니 '기상' [뉴욕마감]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 종가는 1.41달러(2.13%) 내린 배럴당 64.6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27분 현재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13달러(0.19%) 내린 배럴당 68.11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는 장중 70달러를 넘기도 했다.

금 가격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70달러(1.10%) 내린 167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올랐다. 오후 5시28분 기준으로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45% 오른 92.3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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