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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들과 휴가 다녀온다더니…IS와 결혼해 딸 둘 낳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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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들과 휴가 다녀온다더니…IS와 결혼해 딸 둘 낳은 여성

머니투데이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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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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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들고 있는 IS 단원./사진=AP/뉴시스
두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 대원과 결혼까지 한 스웨덴 여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8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2014년 8월 스웨덴 남부 항구도시 란스크로나에 거주하던 여성 A씨(31)는 남편에게 "아들(2)과 함께 터키로 휴가를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시리아에 있는 IS 점령지로 넘어갔다.


이후 2017년 연합군이 IS를 공격하자 시리아 북부 락까에서 터키 쪽으로 도망치다 쿠르드 군에게 붙잡혀 수용소에 구금됐다. 터키에 있던 A씨는 2020년 11월 스웨덴으로 송환됐다.

당시 A씨는 스웨덴에서 데리고 온 아들뿐 아니라 IS 대원 사이에서 낳은 두 명의 딸도 함께 있었다. A씨는 팔레스타인계 스웨덴인이며 IS 점령지에 도착한 지 한 달 만에 IS 대원과 결혼했고 이 사실을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에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 법원은 "여러 사실을 고려했을 때 A씨가 원래 가정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으며 남편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아들을 빼앗아 아이를 전쟁터의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법정에서 "IS 점령지가 어떤 곳인지 보고 싶어 며칠만 머무르다 올 생각으로 시리아에 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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