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vs 김동완 '갈등'…전진 결혼 단체사진, 빠진 '신화' 멤버는?

지난해 9월 그룹 신화 전진 결혼식 당시 찍은 신화 단체사진. 김동완 없이 앤디, 에릭, 전진, 신혜성, 김민우 등 신화 멤버 5명만 촬영에 임했다./사진=김우리 스타일리스트 인스타그램

그룹 신화가 23년 만에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해 9월 전진 결혼식 당시 신화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룹 신화 전진은 지난해 10월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을 통해 지난해 9월 치러진 아내 류이서와의 결혼식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는 전진의 결혼식을 찾은 신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결혼식 30분 전 앤디가 가장 먼저 도착했고, 이어 에릭도 아내인 배우 나혜미와 나란히 도착해 새 신랑 전진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어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신혜성까지 도착했으나 김동완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화면에 모습을 비치진 않은 김동완은 따로 축가 연습중이라는 자막으로 대신 소개됐다.


결혼 15분 전, 전진은 에릭과 대화를 나누며 떨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신혜성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에게 다가와 포옹하며 유독 긴장한 전진을 응원했다.

바짝 긴장한 전진은 힘을 얻기 위해 신화 멤버들과 단체샷을 찍자고 제안했으나 김동완이 자리에 없었던 상황.

이에 신혜성이 "동완이 안 왔다"고 하자 전진은 "이 형 늦을 거 같다"고 했고, 이내 신혜성은 "그럼 '포샵'(사진 편집 프로그램 '포토샵'을 줄인 말)으로 하자"며 김동완 없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김동완 없이 새신랑 전진을 비롯해 에릭, 앤디, 신혜성, 이민우 등 총 다섯 명의 신화 멤버들만 사진을 찍은 것.

다섯 명 뿐인 단체사진이었지만 전진은 "혈육같은 형제들이 뒤에 있어 듬직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전진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식이 시작되기 전에는 얼굴을 비치지 않았던 김동완이 축가를 불러주기 위해 등장했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노래를 열창하면서 전진의 결혼식은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그러나 결국 이날 방송에서 신화 6명의 '완전체'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지난해 9월 그룹 신화 전진 결혼식 당시 찍은 신화 단체사진. 김동완 없이 앤디, 에릭, 전진, 신혜성, 김민우 등 신화 멤버 5명만 촬영에 임했다./사진=김우리 스타일리스트 인스타그램

당시 전진 결혼식장의 모습을 찍어 올린 김우리 스타일리스트의 인스타그램에서도 김동완이 빠진 신화 단체 사진은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이 "왜 김동완만 신화 단체 사진에 없냐"고 묻자 김우리는 김동완의 행방에 대해 "미용실에서 꾸미고 오느라 늦었다. 축가라서"라고 답했었다.

한편 전진의 결혼식 6개월 만이자 전진 결혼식 모습이 방송으로 공개된 지 5개월 만인 지난 14일 신화는 불화설에 휩싸였다. 신화 리더 에릭이 김동완과의 불화설을 언급하면서다.

에릭은 팀 내 갈등을 밝히며 특정 인물을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김동완을 태그해 해당 인물임을 암시했고, 김동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히며 갈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에릭은 김동완은 자신이 주도한 신화 단체 회의에 김동완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2015년 '표적' 활동 당시부터 6년 간 김동완과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동완이 15일 앤디, 에릭과 함께 3명이서 만나자고 제안한 만큼 이후 신화 불화설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