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4만명 서명 염원 정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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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오른쪽)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4만명의 서명부를 지난 29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이 담긴 4만명의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 부처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위원회'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서명운동 등을 벌여왔다.

지난 2월 4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서명운동에서 군민과 향우, 관광객 등 전국 3만 9951명(온라인 3690명)이 동참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염원하는 열망이 전달돼 앞으로 진행될 해저터널의 지역균형발전성과 정책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가 기대된다.

남해군은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로 도모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남해안관광벨트 완성을 통해 전 국토의 관광 시너지 효과를 제고함은 물론, 경남과 전남의 초광역 협력 사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어필했다.

앞서 경남시장군수협의회와 남중권발전협의회, 섬발전협의회 소속 기초자치단체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대정부 건의도 했다.

경남과 전남지역 주요 상공회의소(여수·순천·광양·목포·창원·진주·통영·사천·양산·김해·밀양·함안·거제)가 동참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로 경남과 전남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목표 서명인수를 넘어 4만명에 이르는 분들이 해저터널 건설 염원에 힘을 보태 감격스럽다”며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반드시 남해군민과 전 국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6월께 최종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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