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수산바이오 중소기업 해외진출 견인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코로나19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해양·수산바이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바이오기업 국제인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국제인증지원 사업은 부산지역 해양바이오기업의 아세안·이슬람 시장과 중동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부산테크노파크가 2014년부터 시행한 ‘할랄 인증지원사업’의 지원범위를 확대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제인증획득과 제품고급화, 해외비즈니스 등 3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지원하며 대상은 부산시에 본사를 두고 공장등록을 마친 제조업체다. 기업부담금은 사업비의 10% 이상이다.

국제인증획득 지원은 제품과 관련된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 인증 수수료와 인증서 갱신 비용을 지원한다. 5곳을 선정하며 지원금은 기업당 최대 1200만원이다.

제품고급화 지원은 국제인증 획득 전후 시장진입을 위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제품개발비, 시험분석, 디자인 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3곳을 선정해 각각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해외비즈니스 지원은 국제인증을 보유한 기업의 시장진입을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을 기업(대상 2곳)당 5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해양기술단 해양수산바이오센터로 이메일([email protected]), 우편(오후 6시 도착 분에 한함)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지역 내 해양바이오·수산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