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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고소' 경찰 아닌 검찰로 간 이유…"횡령액 커서"

머니투데이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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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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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방송인 박수홍이 1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희망2021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0.12.1/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방송인 박수홍이 1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희망2021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0.12.1/뉴스1
박수홍이 친형 박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접수하면서 형제 간 불화가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박수홍 측은 친형이 수익 배분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횡령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6일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박수홍의 친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 박수홍과 친형 간 금전적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 열흘 만이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피해액수는 얼마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5억원 이상의 고액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부터 경제 범죄 중 피해액이 5억원 이상의 사기·횡령·배임만 검찰에서 직접 수사가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피해액이 1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본질은 '횡령'..."사생활 흠집엔 대응 않을 것"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대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다"며 "그러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으로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며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확인되지 않은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와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며 "박수홍 측에 최소한의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 작성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00억 횡령설'..."박수홍 통장 및 자산, 형·형수 명의로 돼있어"


앞서 박수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소속사와 금전적인 갈등을 겪고 있고 그 회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된 곳"이라며 형과의 금전적 갈등 사실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박수홍의 형이 박수홍이 30년 동안 방송 활동을 하며 벌어왔던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며 "금액은 100억원에 달한다"는 댓글이 게재되면서 박씨 형의 '100억 횡령설'이 퍼졌다.

글 작성자는 박 씨에 대해 "박수홍 앞에서는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산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항상 얘기했고, 그걸 믿고 살았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 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일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친형과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8 대 2에서 시작해 7대 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했다"며 "그러나 친형과 그 배우자는 7대 3이라는 배분비율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이어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1월 새로 설립된 친형 명의의 법인과 관련해 "자본금 17억 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자금 출처를 담당 세무사를 통해 7회에 걸쳐 소명 요청했으나 이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않았다"며 "이런 와중에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고, 박수홍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친형과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를 통해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며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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