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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AZ백신 필요 없어…좋은 백신 이미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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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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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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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사진=AFP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사진=AFP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7일(현지시간) CNN에 "우리에게는 세 가지 우수한 백신이 있다. 식품의약국(FDA)이 추가로 아주 좋은 백신이라고 판단하더라도 우리는 그 백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백신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이 언급한 '세 가지 우수한 백신'은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지칭한다. 미국은 이들 백신 3종을 차례로 승인하고 접종 중이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한 사람당 2회,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회 접종이 필요하다.

파우치 소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을 수 있지만, EUA 허가가 나더라도 당장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며 "단지 우리는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과 수요를 충족할 만큼의 충분한 양의 백신을 이미 계약했다. 추가 접종도 가능할 정도다"고 강조했다.

/사진=AFP
/사진=AFP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접종을 시작하며 한때 코로나19 대유행의 구원자로 여겨졌지만, 최근 혈전 발생 등 부작용이 잇따르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매우 드물게 희귀 혈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된 부작용 사례 상당수는 접종 후 2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에서 발생했지만, 특정 성별과 연령대가 특별히 위험하다는 것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EMA는 설명했다.

EMA의 발표 후 유럽 일부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특정 연령대에만 접종하기로 하는 등 지침을 변경했다. 스페인은 60세 이상, 이탈리아는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했고 벨기에는 55세 미만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금지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달 중 미국에서 백신의 EUA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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