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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만 AZ백신 접종 재개…30세 미만은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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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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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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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이익·피해 평가 결과…50세 이상, 접종 이익 10배

서울시 성동구청에 문을 열게 되는 서울시 1호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이 열린 15일 오후 간호사즐이 백신 소분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서울시 성동구청에 문을 열게 되는 서울시 1호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이 열린 15일 오후 간호사즐이 백신 소분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대상자에서 30세 미만을 제외했다. 30세 미만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 등이 낮기 때문에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과 피해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30세 이상의 경우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훨씬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는 12일부터 AZ백신 접종을 재개하되,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백신접종으로 희귀혈전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30세 미만의 경우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서다.

백신으로 인한 희귀 혈전 발생률은 우리나라에서는 약 100만 명당 1.3명 정도로 추정된다. 유럽의약품청 (EMA) 발표에 의하면 100만 명당 6.5명 수준이도록 국내보다 5배 정도 높은 상황이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정재훈 가천대학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AZ백신 사용의 잠재적 이득과 위험 비교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 교수는 "희귀혈전 발생률과 중환자 예방에 대해 전체 연령에 대해서 백신접종이 피해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20세·30세 미만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로 인한한 사망률 자체도 낮기 때문에 백신접종으로 인한 피해와 이익을 평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30세 이상 같은 경우에는 사망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피해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 30~39세 경우 백신접종으로 인한 피해와 이익을 평가하기에는 불분명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추진단은 2분기 접종 대상자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시설, 학교돌봄 근무자, 항공승무원 등이라는 점을 감안해 30~39세를 AZ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2분기 접종대상자는 일반 국민에 비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더 높다"며 "2분기 대상자 중에서는 30세 미만에만 연령제한을 두자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50세 이상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이익이 압도적으로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접종으로 인한 사망예방과 희귀혈전으로 인한 사망 피해를 비교한 결과 50~59세는 접종 시 10배 이상의 이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상의 경우 접종 시 이익이 피해의 690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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