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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경기 도중 유니폼 갈아입은 사연... "추위에 벌벌 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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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경기 도중 유니폼 갈아입은 사연... "추위에 벌벌 떨더라"

스타뉴스
  •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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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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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경기 중 유니폼을 갈아입는 메시의 모습. /사진=중계화면 캡쳐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가 경기 도중 유니폼과 언더셔츠를 갈아입는 보기 드문 장면이 포착됐다. 폭우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자 결국 경기 중 유니폼 교체를 택한 것이다.

메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후반 34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경기 중반부터 내린 엄청난 폭우 탓이었다. 유니폼이 잔뜩 젖은 데다 체온마저 떨어지자 결국 메시는 직접 터치라인 밖으로 나와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유니폼뿐만 아니라 유니폼 안에 입는 언더셔츠까지 모두 새 것으로 착용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다.

스페인 ‘마르카’도 이 장면을 조명하면서 “유니폼을 갈아입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메시는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다”며 “경기 중인데도 불구하고 결국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는 이번 엘클라시코의 명장명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유니폼까지 갈아 입었지만 메시는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13분 카림 벤제마, 전반 28분 토니 크로스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후반 15분 오스카르 민게사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는 못했다. 풀타임 출전한 메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2018년 5월 이후 최근 엘클라시코 7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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