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서 살아볼까"…무주군 '한 달 살아보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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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시민들이 농촌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무주군 제공)2021.4.12/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안성면 솔다박 체험휴양마을에서 ’무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 시작된 ‘한 달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무주에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무주군과 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5월4일까지 Δ마을탐방 Δ영농실습 Δ무주군 정착사례 공유(귀농·귀촌 선배가 들려주는 무주이야기) Δ귀농·귀촌이해(무주의 마을이야기) Δ마을 간담회(동아리) Δ지도 들고 무주 돌아보기 Δ농가 일손 돕기 Δ딸기 체험 Δ체재형 가족실습농장 둘러보기 Δ6차 산업 체험 등 강의와 소통,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주군 관계자는 “농촌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정착할 수 있도록 농촌이해, 지역교류·탐색, 영농실습 등을 내용으로 균형 잡힌 커리큘럼을 마련했다”라며 “한 달 살기가 농·산촌과 무주의 매력을 보여주는 장치이자 귀농·귀촌 유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지난 3월 도시민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내 구직급여 수령자, 가족단위 참가자, 귀농·귀촌교육 10시간 이상 수료자를 우선으로 최종 2가구를 선정했다.

한 달 살아보기에 참여한 전모씨(60)는 “귀촌해서 사는 게 오랜 숙원이던 차라 굉장히 설레기도 하지만 낯선 곳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나 나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걱정도 된다”라며 “조바심 내지 않고 한 달 동안 보고, 듣고, 직접 해보면서 무주살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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