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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기은세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기은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결혼생활 10년 차인 기은세는 결혼 당시 부정적이었던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30세에 띠동갑 연상과 결혼하자 모두 놀랐던 것이다. 기은세는 "친구들 사이에서 첫 번째 결혼이었다"라고 부연했다.
또 기은세는 남편과 연애중 이별의 아픔을 처음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나랑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하더라. 차이고 나서 너무 슬퍼서 모든 노래 가사가 내 얘기 같았다"고 이별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용기를 내서 마지막으로 예쁘고 멋있는 모습으로 이야기하자는 생각으로 지금의 남편에게 '결혼하자'라고 얘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차인 사람이요?"라며 당황했다. 기은세는 "바로 답변하지 말고 한 달의 시간을 가진 후 답해달라고 제안했다"며 "한 달을 채우기 하루 전날 연락이 와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쿨하게 보내주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히려 의연한 기은세의 모습에 남편이 슬픈 눈빛을 보내며 이후 은근슬쩍 다시 연락을 해와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해 다시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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