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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다른 1선발감도 있었다"... 그런데 왜 브리검 재영입? [★비하인드]

스타뉴스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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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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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제이크 브리검. /사진=뉴스1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제이크 브리검.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3)을 다시 불렀다. 조시 스미스(34)는 방출이다. 스미스로는 힘들다고 판단했고, 대안을 찾았다. '가장 빨리' 데려올 수 있는 선수가 브리검이었다는 설명이다.

키움은 15일 "스미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곧바로 브리검과 연봉 4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53만 달러(약 5억 9000만원·이적료 별도)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브리검은 오는 30일까지 대만리그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5월 2일 한국에 온다. 2주 자가격리를 거친 후 키움에 합류한다.

이로써 브리검은 2017년부터 5시즌 연속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0시즌 후 재계약을 포기했던 키움이었지만, 다시 브리검에게 버건디 유니폼을 입힌다. 브리검은 2017~2020년 4년간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스미스는 개막 후 10여일 만에 퇴출됐다.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졌고, 1승,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하고 떠나게 됐다. 직전 등판이던 13일 LG전에서 7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선보였지만, 이틀 후 짐을 싸게 됐다.

이례적으로 빠른 결단을 내렸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스미스는 처음 들어와서 피칭하는 모습부터 시작해 시범경기-정규시즌까지 통합해서 데이터를 뽑았다. 구속도 그렇고, 제구 또한 들쑥날쑥했다. 직전 경기에서 잘 던졌지만, 그것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정규시즌 2경기에서 속구 평균 시속 142.5.km를 기록했고, 9이닝당 볼넷도 4.5개로 많았다. LG전 호투와 별개로 강력한 외국인 선발감은 아니라고 봤고, 이른 시점에서 퇴출을 결정했다.

2경기만 소화하고 퇴출된 조시 스미스.
2경기만 소화하고 퇴출된 조시 스미스.
그러면서 '구관' 브리검을 손을 다시 잡았다. 고형욱 단장은 "지난 시즌 후 우리 팀에서 웨이버 공시가 됐고, 이후 다른 팀으로 가려고 몸을 잘 관리한 것 같다. 현재 대만에서 좋았을 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 스카우트팀 또한 "영상을 통해 브리검의 투구 모습을 파악한 결과 전성기 시절 구속을 유지하고 있고, 주력인 투심과 슬라이더의 무브먼트가 여전히 좋은 것을 확인했다. 우려했던 팔꿈치 부상에 대한 후유증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2020시즌 뒤 키움을 떠난 브리검은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 웨이취앤 드래곤스에 입단했고, 현재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 중이다. 대만 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중. 건강한 브리검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키움이 다시 브리검과 계약한 이유다.

사실 브리검만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다른 후보도 있었다. 코로나19 시국이 문제였다. 고형욱 단장은 "다른 강력한 1선발감을 찾아내기는 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현지에 가서 컨디션 체크도 해야 하고, 계약까지 3주 정도 걸린다. 비자 발급에도 2~3주가 소요된다. 들어와서 2주 자가격리에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또 던져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렇게 되면 두 달에서 두 달 반 정도가 필요하다. 너무 길다. 현 시점에서 우리 팀에 가장 빠르게 도움이 될 선수를 찾았고, 브리검을 다시 영입하게 됐다. 우리는 지금 빠른 결정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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