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다음달 'BTS밀' 출시…전세계에서 판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출처=맥도날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BTS 세트메뉴(BTS 밀)를 출시한다.

CNN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다음달 26일 미국, 캐나다, 브라질에서 ''BTS밀'이라는 이름의 메뉴를 출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후 전세계 약 50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 출시일은 다음달 27일이다.

BTS밀은 치킨 맥너겟 10조각, 감자튀김, 콜라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 맥도날드의 메뉴에서 영감을 받은 스위트 칠리, 케이준 맛의 새로운 디핑소스들도 이 글로벌 메뉴에 포함된다고 CNN은 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에도 트래비스 스캇, 제이 발빈 등 힙합 뮤지션과 제휴해 메뉴를 출시했다. 특히 지난해 가을 트래비스 스콧과 손 잡고 선보인 세트 메뉴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BTS밀 출시는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맥도널드의 BTS밀 출시와 관련 "지난해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젊은 예술가,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많이 했다"며 "이는 패스트푸트 브랜드들이 Z세대 고객들과 연결되도록 돕고 틱톡 등 소셜미디어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했다.

'셀럽'들과의 '콜라보' 메뉴 출시가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라고도 평가했다. 이 매체는 "다른 두 셀러브리티들과의 협업처럼 BTS밀은 이미 기존 메뉴 아이템들로 구성돼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유명인사의 추천으로 브랜드들이 실제로는 새로운 메뉴 아이템을 실제로 추가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새로운 제품 같은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또 "패스트푸드와 셀러브리티들간의 동반자 관계의 시대는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 같다"며 "브랜드들은 젊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을 계속 찾고 있으며, 이러한 협업이 효과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