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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국에'…제주 연수 굳이 가겠다는 울주군 기초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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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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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 지방자치연 세미나 참석
21일부터 2박3일간…"원활한 의정활동에 꼭 필요"

울주군의회 © News1
울주군의회 © News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500명대로 진입한 가운데, 울주군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들이 2박3일간 제주도 연수 일정이 확인돼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0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울주군의원인 김상용·박기홍·송성우·정우식 의원 등 4명은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지방의원 특별 세미나에 참석한다.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자치분권, 의정활동과 행정사무감사 전략 등 사흘에 걸쳐 모두 4건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소속 울주군의원 4명은 이번 연수비용으로 1인당 군비 65만원과 교통비(항공권) 17만원 등 82만원을 사용한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시기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알지만, 지난 4·7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기홍 의원을 비롯해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박기홍 의원은 "재보궐선거에 당선되고 얼마 안돼 일정이 잡혀 있다고 해서 잘 몰랐었다"며 "일정표를 보니 당연히 교육을 받아야 되는 걸로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굳이 지금 이 시국에 4인이라지만 의원들이 모여 같이 가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의원들에게 부담스럽다고 직접 전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연수 일정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회의를 갖기로 하고 일정이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시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기존 의원 교육 연수에는 통상적으로 여야 의원들과 직원들을 합쳐 대략 20여명이 갔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 사정 등을 고려해 각자 필요한 교육 일정에 맞춰 개인별로 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주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재보궐 선거 승리 이후 "재보선은 다 죽어가는 우리에게 국민들께서 마지막 기회를 준거다. '자 너네들 한 번 더 기회를 주는데, 함 지켜보겠다'가 민심이다. 부디 국민의 입장에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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