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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닭 없는 닭볶음, 교도소 밥이 더 좋겠다"…군인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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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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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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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군 휴가를 다녀온 뒤 부대에서 격리 조치된 군인이 부실한 식사에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식판 사진과 함께 부실한 식사에 항의하는 글이 올라왔다.

12사단 모 부대 소속이라고 제보자 A씨는 "저희 부대는 열외자 빼고 간부나 시설단, 군무원 합치면 대략 120~140명이 식사한다"며 "그런데도 부식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최근에는 120명이 식사하는데 햄버거빵을 60개만 줘서, 취사병들이 하나하나 뜯고 반으로 갈라 120개로 만들었다"며 "빵 수량이 모잘라 계란물에 담가 프렌치토스트를 만들거나 돈가스가 80개만 나와 난도질해서 조금씩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불고기가 메뉴인데 고기가 없어 당면만 나온 적도 있다"며 "한번은 경계근무 끝나고 왔더니 반찬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런천미트 한 조각 받았다. 그마저도 다른 날 사용할 메뉴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또 "똥국(된장국)과 김치도 있었지만 받지 않았다"는 내용과 함께 식판 사진을 공개했다. 식판에 담긴 음식은 밥과 햄 몇 조각, 김 몇 장이 전부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해당 계정에는 51사단 소속이라고 밝힌 B씨가 "다른 곳은 식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다"며 "휴대폰 반납하고 TV도 없고 밥은 이런 식인데 감옥과 다를 게 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휴가 다녀온 게 죄냐. 이걸 계속 해야하는 후임병들 생각하면 안쓰럽다"며 식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B씨가 올린 사진 속 도시락에는 밥과 김치, 오이피클, 닭볶음으로 추정되는 음식이 담겨있다. 오이는 단 한 조각뿐이었으며 닭볶음에도 고기보다 양념이 더 많아 보인다.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게시글에 자신이 제공받았다는 도시락 사진을 댓글로 인증하며 공감했다. 반찬 양과 맛에 모두 만족한다는 내용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본인도 형편없는 도시락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방비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밥 가지고 장난치네", "차라리 라면을 줬으면 좋겠다", "누가 봐도 부실하다", "교도소에 갇힌 범죄자 밥이 더 좋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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