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주시장 선거 인물난"…이지성 새롭게 부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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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북도청 공무원노조 최빈식 위원장이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된 이지성 문화관광체육국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1DB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내년 치러질 전북 전주시장 선거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인물난’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 행안부에 근무하는 이지성 민원과장(48)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김승수 시장이 3선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전주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치권은 주목한다.

뉴스1과 통화에서도 이 과장은 “김승수 시장이 3선에 출마하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김승수 시장을 제외하면 현재 전주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는 조지훈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과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정도다.

2명 모두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장과 우 부지사외에는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전북 정치가 침체되고 있다”며 “너무 인물이 없는 것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주시와 전북도를 두루 거친 이지성 과장의 이름이 정가에서 나온다.

전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이 과장은 지방고시 출신으로 1998년 공직에 입문해 전주시에서 기획조정국장과 덕진구청장 등을 지냈다. 또 송하진 지사와 함께 전북도로 건너와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의회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5년 전북도청 노조가 선정한 '베스트 공무원'에 뽑히기도 하는 등 공무원들로부터 신임이 두텁다.

문제는 이 과장이 전주시장 출마에 뜻이 있느냐다. 40대 젊은 나이에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결심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하지만 A전주시의원은 “이전부터 이 과장이 정치에 뜻을 두고 있었다”며 “만일 그가 출마한다면 전주시장 선거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과장이 출마한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전주시장 출마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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