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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지난주서 정체…방역 긴장 풀리는건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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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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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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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광주 남구 한 대형교회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교인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 21일 오후 광주 남구 한 대형교회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교인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일주일만에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지만 정부는 아직 현재의 확산세를 '4차 유행'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지난주 대비 큰 변화없이 유행 상황이 정체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는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에서 억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방역의 긴장도가 이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와 함께 예방접종이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변수가 있다"며 "일상생활으로의 회복을 위해선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정부와 국민 간 신뢰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731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5926명(해외유입 8061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731명 중 국내 확진자는 692명이었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211명, 인천 13명, 경기 225명 등 449명이었다. 국내 확진자의 약 64.9%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정부는 4차 유행의 확산 요인으로 집단감염 발생과 집단감염 진단 시까지 시간이 지연되면서 'n차 전파'가 이뤄지는 경우를 꼽았다.

윤 반장은 "현재 집단감염과 관련돼서 발생을 하는 곳의 상당수는 증상이 있었지만 진단 시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그런 경우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들은 빨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저희들이 판단을 하고 있고, 이런 부분을 통해서 집단감염이 줄어들게 되면 환자 수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중구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이상반응 관찰구역에서 휴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 20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중구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이상반응 관찰구역에서 휴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6월까지 65세 이상 등 접종 마치면 코로나 위험성 대폭 낮아질 것"


정부는 6월까지 1200만명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 위험성이 현재보다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국내 예방접종률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영국·이스라엘의 인구 10만명당 일일 발생 환자수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방역상황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6월까지 우리나라가 도입하기로 계약한 백신은 1809만회분으로, 해당 물량을 활용해 6월까지 65세 이상 고령층, 취약계층, 사회필수요원 12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중 정부가 이미 도입한 백신 물량은 387만회분이며, 6월까지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1422만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의 경우 도입된 물량이 200만회분이고, 6월까지 추가로 867만회분을 도입해 총 1067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187만회분을 도입했고, 매주 25만회분씩 추가로 도입해 6월까지는 555만회분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윤 반장은 "6월까지 12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더욱 줄어들어 코로나19의 위험성이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개된 지난 12일 서울 중랑구보건소에 백신이 준비되어 있다./사진제공=뉴스1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개된 지난 12일 서울 중랑구보건소에 백신이 준비되어 있다./사진제공=뉴스1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일 확진자 10만명당 1.4명…영국·이스라엘 절반 수준"


중대본은 국내 백신 접종률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선 각 국가들의 방역적인 상황, 일일 발생 환자수, 사망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반장은 "지난 20일 오후 9시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은 731명이 발생했고, 따라서 인구 10만명당 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반면 영국은 같은 날 일일 확진자수가 188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8명이 발생해 한국에 비해 두 배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은 이날 하루 234명의 확진자수를 기록했지만 인구수 대비로 계산하면 10만명당 2.6명 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은 6만130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8.5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윤 반장은 "우리나라는 예방접종률이 (타 국가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계속해서 접종 속도는 증가하고 있다"며 "접종과 함께 국민들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협조해주신 덕분에 예방접종률이 높은 국가에 비해서 2분의 1 수준으로 확진자수를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COVID-19) 1차 예방 접종자는 누적 177만1407명을 기록했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9만3174명, 화이자 백신 67만8233명이 접종을 받았다.

2분기 접종대상별 접종 현황은, 신규로 12만8544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98만4489명으로 접종률은 20.2%였다. 또 1분기 접종대상자 중 78만6918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8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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