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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이준석, 박근혜 여자라 나라 망쳤다는 것과 뭐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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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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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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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2021.3.25/뉴스1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2021.3.25/뉴스1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지난 22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을 향해 "여성 장관들 때문에 민생이 무너졌다는 이 전 최고위원의 주장은 아주 질 나쁜 선동"이라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자여서 나라를 망쳤다고 주장하던 이들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같은 날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공정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려면 첫 단추로 (여성)할당제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민생이 왜 무너졌는가"라며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예시로 들었다.

이어 그는 "이들은 내각의 30%를 여성에 할당하겠다는 할당제의 수혜자"라며 "민생이 급한 상황에서 최고 실력자를 기용하지 않고 수치적 성 평등에 집착했으니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이라 말했다.

이러한 이 전 대표 주장에 대해 강 대표는 "유은혜·김현미·추미애 장관에 대해 좋게 평가할 마음도 없고, 그분들이 적절한 인사였다고 말할 생각도 없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 인선의 문제는 '내 사람' 바운더리 안에서 인사를 찾느라 전반적으로 적절한 인사를 배치하지 않았던 것이지, 여성을 기용해서 문제가 벌어진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장관이 되지 말았어야 할) 나라를 둘로 갈라놨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여자였나, 남자였나. (역시 애초에 장관이 되지 말았어야 할) 'LH 사태'에 불명예 사임한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은 여자였나, 남자였나"라고 재차 되물었다.

강 대표는 "장관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고 싶다면 그냥 전문성 없다 하면 되지, 성별 문제를 가져올 이유가 없다"며 "굳이 누군지 이름 언급하진 않겠지만 이력으로만 보자면 이 전 최고위원이 전문성 없다고 짚은 여성 장관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남자 장관들 여럿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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