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1천억 규모 인도 대용량 발전설비 운영·정비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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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본사. © 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발전·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범년)는 1000억원 규모의 인도 탈완디 사보 화력발전소 운영·정비(O&M)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전KPS는 인도의 자원·에너지 기업인 베단타 그룹 자회사인 TSPL사와 5년, 1006억원 규모의 발전소 운영·정비계약을 28일 체결했다.

총 1980㎿규모의 대용량발전설비인 탈완디 사보 발전소는 인도 북서쪽 펀자브주 전체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KPS는 5월1일부터 5년간 발전소 전반에 대한 운영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KPS는 지난 1998년 GMR 디젤발전소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인도 O&M시장에서 찬드리아, 잘수구다, 바브나가르, 다리바 등 4개 사업장에서 운영·정비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500㎿이상의 대용량 발전소 운영·정비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KPS는 이번 인도 대용량 발전설비 사업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대용량 설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인도 발전설비 O&M시장 진입을 가속화해 인도의 전력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의 탈완디 사보 발전소 유지보수를 수년간 도맡았던 유럽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사업수주를 이끈 디지털 소통 기반 마케팅과 고객친화 영업 노하우를 체계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탈완디 사보 발전소의 운영·정비 뿐만 아니라 자재총괄관리 서비스로도 업무 영역을 확대해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 부품 제조사나 민간 정비회사와 함께 해외진출과 동반성장도 도모하게 된다.

김범년 사장은 "전력산업의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 정책에 맞춰 발전설비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고품질 정비서비스 제공을 통해 클린 발전소를 구현하고 안정적인 설비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인도 O&M시장에 정비기술 표준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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