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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사로잡은 '프록시헬스케어'…어떤 기술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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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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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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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프론트원·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개최한 4월 디데이에서 '프록시헬스케어' 우승

4월 디데이 우승기업 프록시헬스케어의 김영욱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디캠프-프론트원
4월 디데이 우승기업 프록시헬스케어의 김영욱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디캠프-프론트원
기술기반으로 창업한 289개 스타트업이 4월 디데이에 몰렸다. 디캠프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 개최한 디데이는 올해가 3번째인데 지난해 대비 4배 많은 기업이 신청하면서 48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은 6개의 기술 기업이 지난 29일 4월 디데이에 출전했다. 이중 원격으로 심사를 진행한 특허청의 마음을 빼앗은 '프록시헬스케어'가 최종 우승했다.

우승을 차지한 프록시헬스케어는 미세전류로 바이오필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4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칫솔모 중앙의 전극에서 인체 친화 미세 파동이 10㎝가량 퍼지면서 일반 칫솔이 닿지 않는 잇몸 구석까지 치태, 치석 등의 치주 질환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트로마츠 칫솔을 개발했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치태와 물때, 염증 등의 원인은 모두 바이오필름 때문"이라며 "바이오필름은 부분적 극성(음극과 양극)을 띠고 있어 물이 있는 환경에 전기를 가하면 바이오필름의 구조를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에 유해하지 않도록 직류와 교류를 동시에 적용해 바이오필름의 극성을 약화시킴으로써 치태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특히 적용한 미세전류는 인체에 흐르는 전류와 거의 비슷해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기술의 적용 분야가 구강 케어를 넘어 향후 2년 안에 피부 미용 관리 제품을 출시하고, 선박, 자동차 공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의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디데이 심사와 멘토링은 특허청 최병석 과장, 디캠프 김시완 실장, D3쥬빌리파트너스 정예솔 심사역,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박희덕 대표, 케이그라운드 박성호 대표,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가 참여했다. 디캠프-프론트원은 출전 기업 대상 최대 1년 입주, 최대 3억원의 투자 검토 기회를,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40대 이상의 대표자 대상 시니어 특허 지원사업(기업 당 4000만원)을 제공한다.



데브언리밋,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플랫폼 '스파키(Sparky.tv)'서비스…AI가 실시간 자세교정


4월 디데이 출전기업 단체사진. 왼쪽부터 김형준 에이블테라퓨틱스 대표, 김동현 모카시스템 대표,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 이호영 툰스퀘어 대표, 정규민 데브언리밋 대표, 이범주 라피끄 대표/사진제공=디캠프
4월 디데이 출전기업 단체사진. 왼쪽부터 김형준 에이블테라퓨틱스 대표, 김동현 모카시스템 대표,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 이호영 툰스퀘어 대표, 정규민 데브언리밋 대표, 이범주 라피끄 대표/사진제공=디캠프

프록시헬스케어 외에 데브언리밋, 툰스퀘어, 라피끄, 에이블테라퓨틱스, 모카시스템 등 5개사도 이번 무대에서 우수한 기술로 주목받았다.

데브언리밋은 1대 1 PT를 받는 것처럼 실시간 자세교정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플랫폼 '스파키(Sparky.tv)'를 서비스한다. 정규민 데브언리밋 대표는 "스파키는 별도의 웨어러블 장비 없이 카메라 렌즈에 비춰지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AI가 분석해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자세를 확인하고 교정 방법을 코칭 해준다"고 설명했다.

스파키는 특히 피트니스 콘텐츠를 공유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트렌드를 포착하고 플랫폼에 소셜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자신의 운동 또는 댄스 영상을 게임 콘텐츠로 변환해 타 사용자들과 공유하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툰스퀘어, 인공지능 기반 웹툰 제작 서비스 '투닝(Tooning)' 운영…글을 바로 그림으로 연출


툰스퀘어는 인공지능 기반 웹툰 제작 서비스 '투닝(Tooning)'을 운영한다. 만화로 표현하고 싶은 상황 또는 배경을 글로 작성하면 인공지능이 자연어 처리(NER)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입력된 텍스트에서 상황 배경, 감정 표현, 인물의 동작 등을 추출하고 해당 정보를 그림으로 연출해준다.

이호영 툰스퀘어 대표는 "개인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Z세대, 디지털 콘텐츠 마케터, 스토리 작가들 대상으로 서비스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용 자료로 유용하다"고 말했다. 툰스퀘어는 텍스트-투-툰(Text-To-Toon, TTT)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라피끄, 천연식물체 연화기술 개발…"화장품 원료 사업 뿐 아니라 그린바이오 사업 지향"


라피끄는 꽃잎, 잎과 같은 천연재료가 피부와 접촉하면 피부 유효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는 최첨단 기술의 천연화장품 브랜드다. 이범주 라피끄 대표는 "보통 화장품 공정 시 원재료에서 필요한 성분을 추출해 첨가하는데, 라피끄는 'SofTech'라는 천연식물체 연화기술을 개발해 원재료 본연의 모습을 살려 제품에 그대로 담아낸다"고 설명했다.

총 22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만큼 독점적 원천기술에 기반해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된 상품들을 자랑한다. 이 대표는 "화장품 원료 사업 뿐 아니라 그린바이오 사업을 지향한다"면서 "소비자와 원재료 제공자 모두를 이롭게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테라퓨틱스, AI분석 기반 치매진단 모바일 앱 개발…"음성 패턴 분석이 핵심기술"


에이블테라퓨틱스는 AI분석 기반 치매진단 모바일 앱 개발사다. 사용자가 문장 따라 읽기, 그림 묘사하기, 숫자 계산하기 등의 말하기 과제를 실행하면 인공지능이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치매 가능성을 진단한다. 에이블테라퓨틱스의 핵심 기술은 음성 패턴을 분석하는 바이오마커 알고리즘이다.

김형준 에이블테라퓨틱스 대표는 "앱의 진단 정확도는 80% 이상으로 현재 상용되는 간이진단지(MMSE)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라며 "추후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시선처리를 추적하는 등 타 바이오마커 분석 기능도 추가해 치매 외 다양한 신경·정신과 질환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카시스템, 모바일 사원증 및 출입 관리 솔루션 '에어팝' 개발…"인증보안 월등"


모카시스템은 모바일 사원증 및 출입 관리 솔루션 에어팝을 개발했다. 에어팝의 모바일 출입증은 NFC 또는 블루투스 신호를 내보내는데 기존 RF 리더기에서도 에어팝 패치를 부착하면 추가 신호 인식이 가능하다.

에어팝은 클라우드로 운영하고 있어 방문 출입증에 대한 출입 권한 중지 및 회수, 출입 권한 기간 설정, 출입 레벨 부여 등 다양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에어팝 서비스는 플랫폼의 모든 구간에 대한 보안을 적용해 ISO27001을 취득했으며 특허도 5건 이상 등록 완료했다.

김동현 모카시스템 대표는 "사원증 모바일 변환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방문자 관리도 편리해진다"며 "특히 인증보안이 월등한데 앞으로 지문과 안면인식 기술까지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보안을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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