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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방은행들과 '신한페이' 연합전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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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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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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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이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자체 간편결제 플랫폼 '신한페이'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빅테크를 상대로 플랫폼 영향력을 키우려는 시도다. 편의성을 높여 고객을 붙잡아 둘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지방은행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페이'를 타 금융사로 확대하는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지방은행들을 우선 참여 대상으로 설정했다.

신한페이는 신한카드의 '신한페이판' 업그레이드다. 카드사 고객 뿐 아니라 신한은행 계좌 보유 고객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한금융은 계좌 공유 대상을 그룹 내 증권, 제주은행, 저축은행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아예 외부 금융사로 대상을 넓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포용성이야말로 간편결제 플랫폼 경쟁력으로, 지방은행과 서로 이해가 맞아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되도록 많은 금융사들과 플랫폼 제휴를 맺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신한이 지방은행을 우선 염두에 둔 건 BNK, DGB, JB 등 지방금융들이 카드 자회사를 두고 있지 않아서다. 금융그룹들은 간편결제가 지급계좌를 등록한다는 점과 카드사의 광범위한 가맹점 네트워크 때문에 카드 자회사를 앞세워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카드사 없이 은행이 독자적으로 가맹점 계약을 맺는다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다수의 지방은행들이 BC카드 등과 협력해 간편결제 시장에 발을 걸쳐놓는 정도에 그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에서 제안이 오면 검토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대형 금융그룹들의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고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시중은행으로 고객과 예금이탈을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것도 지방은행을 고려하게 된 배경이다. 플랫폼을 깔아놓긴 했지만 연합 세력을 구축하기가 쉽지 않다. 경쟁 금융그룹들이 저마다 개방형 간편결제 플랫폼을 운영 중이어서다. KB금융의 'KB페이', 우리금융의 '우리페이', 하나금융의 '하나원큐페이' 등 각자의 울타리를 쳐놓았다.

한 금융그룹 관계자는 "대형 금융그룹마다 개방형 간편결제 플랫폼을 만들고 우군을 끌어들이려 하지만 주도권 경쟁 때문에 타 플랫폼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지방은행과 제휴는 일종의 틈새전략인데 외연을 얼마나 넓힐 수 있는지가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금융그룹들이 각자도생에 나선 사이 간편결제 시장에서 빅테크의 영향력은 급격하게 커졌다. 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2020년 지급결제보고서'를 보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쿠팡 등이 차지하는 이용금액 비중이 65.3%였다. 1년 전 55.7%에서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건수는 1455만건, 이용금액은 4492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각각 44.4%, 41.6%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9610억원으로 1년 만에 0.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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