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정수당 도입·생활임금 최저임금보다 21%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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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는 2021년 비정규직 고용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노동여건, 고용개선과 더불어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는 2021년 비정규직 고용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노동여건, 고용개선과 더불어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불안에 대한 보상제도인 공정수당을 도입하고, 생활임금도 최저임금보다 21%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정수당은 경기도 및 도 공공기관 비정규직 기간제 노동자에게 근무기간 등 고용 불안정성에 비례해 기본급 총액의 5~10%를 보상수당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이 지사는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더해져 노동시장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가속화됐다"며 "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져 오다가, 지난해에는 152만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부문 고용구조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지난해 루터대 청소노동자 분들의 정규직 전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대학 간접고용노동자 지원도 이어간다"며 "경비노동자의 휴게시설 지원은 국회 토론회를 거친 만큼, 실질적인 법령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신경 쓰겠다. 취약노동자 계층도 정당한 협상권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조직화 사업도 계속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정부의 근로감독권 공유 또한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지난해 이천물류센터 화재사건으로 뼈아프게 확인한 것처럼,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지방정부 차원의 감시 권한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한 제도개선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배달라이더와 같은 특수고용형태의 노동자분들께는 보험료와 휴가비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