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 “사회복지·환경에 많은 예산 편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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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민들은 내년에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분야로 ‘사회복지’와 ‘환경’ ‘공공질서 및 안전’을 지목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14일부터 30일까지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2022년 중점투자부문 선호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설문 참여자는 총 2917명이다.


‘2022년도에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708명(24.3%)이 ‘사회복지분야’를 꼽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 소득 감소와 소외계층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 나온 답으로 해석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 탈석탄, 미세플라스틱 등 각종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환경분야’ 예산 필요성을 강조한 도민도 503명(17.2%)에 이르렀다.

그 뒤를 이어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465명(15.9%), ‘경제투자분야(산업 및 중소기업)’ 332명(11.4%), ‘보건분야’ 255명(8.7%) ‘문화체육관광분야’ 171명(5.9%),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147명(5.0%) 등이었다.


각 분야별로 어떤 예산을 우선 편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649명(22.2%)이 ‘노인·청소년·청년(노인복지 증진/청소년 보호 및 육성/청년복지 증진)’을 꼽았고, ‘취약계층 지원(취약계층 아동 보호/장애인복지 증진)’ 636명(21.8%), ‘보육가족 및 여성(보육·가족 지원/여성복지 증진)’ 605명(20.7%)이었다.

이밖에 환경분야에서는 ‘환경보호 일반(생활폐기물 관리 및 폐기물 불법투기 단속 등)과 대기(미세먼지 대응/생활공해 관리)’ 등이,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서는 ‘소방·응급대응(화재 예방·경계 및 재난·재해 응급조치 대응)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재명 지사가 노동국을 설치할 정도로 노동자에 대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노동권익 및 복지 증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최우선 분야로는 927명(31.8%)이 ‘취약계층 노동자 지원(비정규직·영세사업장 노동자 지원, 청소경비 노동자 등 휴게시설 개선 등)’이라고 답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내년 예산안에 우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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