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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당권 잡으려 '당원 70%' 룰 고집…정권교체 걷어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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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당권 잡으려 '당원 70%' 룰 고집…정권교체 걷어찬 것"

머니투데이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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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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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021.5.10/사진제공=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정당을 탈피한다면서 경선 규칙을 그대로 두는 건 정권 교체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당원 70% 국민 30%인 현행 당 대표 선출 규칙은 필패의 룰"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민심과 동떨어진 경선 규칙을 고집하는 건 당 스스로 정권 교체를 걷어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 당 책임당원 구성은 영남이 60%로 타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으며 50대 이상 당원비율은 80%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전 지역, 전 세대의 고른 지지를 얻어야 한다"며 "대선을 관리할 당의 지도부 선출 역시 전 지역과 전 세대의 민심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요구는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 하라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당권을 잡겠다고 패배의 길을 고집하는 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고 역사의 죄를 짓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지난 7일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00% 국민 여론조사를 하자고 했다"며 "그게 어렵다면 어쨌든 민심 비중을 더 높이는 이런 방향으로 가면 실제로 기존 여론조사 격차가 좀 있지만 더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내달 둘째 주 치러질 것으로 점쳐진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상적인 절차를 거쳐 추진하면 6월 둘째 주에는 전당대회를 치를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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