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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상승'하는 글로벌 D램 매출…삼성·SK, 슈퍼호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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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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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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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상승'하는 글로벌 D램 매출…삼성·SK, 슈퍼호황 시동
글로벌 D램 매출액이 올해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바일과 PC용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까지 전분야에 걸쳐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 값도 반등세에 올라타면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호황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온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글로벌 매출은 191억9700만 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전분기(약 19조 7700억원)와 비교해 8.7%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확산하면서 D램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오포와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규제로 공백이 생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부품 조달을 확대한 점도 수요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이후에도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PC와 모바일, 그래픽 등 전분야의 D램에 대한 수요가 양호하고, D램 가격 또한 오를 것으로 봤다. 상승 지속에 대비해 업체들이 재고 확보 차원에서 신규 조달에 나설 것이란 판단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에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트 출하량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으로 2분기 D램 매출액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서버 제조업체의 D램 수요도 매출액 증가를 견인하는 요소다. 트렌드포스는 "서버 제조업체는 D램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을 예상하면서 신규 조달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평균판매단가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서버용 D램은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불리는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업체의 데이터센터 서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부품이다. 서버용 D램은 PC용에 비해 고부가가치인 서버용 D램은 2017~2018년 반도체 슈퍼호황기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던 제품이다.

공급 과잉으로 2019년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낸드플래시 가격도 반등세에 올라서자 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장기호황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향후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D램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가 연간 20%, 낸드는 30% 중반 수준이 될 것이라 봤다.

양사는 슈퍼사이클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평택2캠퍼스(P2) 신규 생산라인을 조기 가동하기 위해 설비 반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택3캠퍼스(P3) 양산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업황 개선세에 맞춰 선제적 투자를 예고했다. 길어지는 장비 리드타임과 셋업 기간을 고려해 내년 투자분 일부를 올해 하반기에 당겨 집행하겠다는 것이다. D램의 경우 주력인 10나노급 3세대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극자외선(EUV) 장비를 활용해 연내 4세대(1a)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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