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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봉쇄 완화 코앞에서 '인도 변이'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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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봉쇄 완화 코앞에서 '인도 변이'에 덜미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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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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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세프턴 공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관객들이 라이브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AP=뉴시스
빠른 코로나19(COVID-19)백신 접종에 힘입어 봉쇄 완화를 준비했던 영국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주춤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인도발 변이가 우려스럽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과 관련,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봉쇄 완화 조치가 미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지난 한주 인도발 변이 사례가 131건으로, 그 전주(520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 북서부의 볼튼 등에서 확산이 심화되고 있다.

영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4단계 계획에 따른 봉쇄 완화를 오는 17일부터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달 17일부턴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 실내 영업장을 재개장하고 다음달 21일부터는 봉쇄를 완전히 해제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인도발 변이 확산이 계속되자 존슨 총리는 "지금 이 순간에는 이달 17일과 다음달, 예정대로 봉쇄 완화를 진행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관련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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