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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함께하니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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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진 기자 iz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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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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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필연적 만남이 펼쳐졌다. '킹덤'이 전 출연진들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대통합을 이룬 것. 출연진 간의 화합을 통해 보다 건강한 경쟁을 펼치며 내연을 넓힌 모습이다. 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좇은 출연진들은 '레전더리 워'라는 부제에 한층 녹아들며 K-팝의 외연마저 넓혔다.

13일 방송된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는 총 두 번의 라운드로 진행되는 3차 경연의 1라운드 유닛별 팀전이 공개됐다. 비투비,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가 한 팀을 이룬 ‘메이플라이’와 아이콘, SF9, 더보이즈가 팀을 이룬 ‘잇츠원’. 세 그룹씩 손을 잡은 두 팀이 랩, 댄스, 보컬로 유닛별 팀전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베일을 벗은 무대는 랩 유닛이다. 잇츠원은 아이콘 바비, SF9 휘영, 더보이즈 선우가 팀을 이뤘다. 공교롭게도 세 사람 모두 Mnet 랩 서바이벌 출신. 음악을 랩으로 시작했던 세 사람은 본 소속팀과는 또 다른 케미를 이루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공감했다. 그렇게 최고참 바비의 프로듀싱으로 탄생한 ‘Full DaSH’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휘황찬란한 무대 장치 없이 오직 랩 만으로 무대를 채웠다. 승리가 목표가 아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갈증을 해소한 모습이었다. '너 나 잘하세요'라는 훅에서 알 수 있듯 평가 받는 직업에 대한 나름의 목소리를 높인 것도 꽤나 진취적으로 다가왔다.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잇츠원이 힙합 정신을 살려 랩으로만 무대를 꾸몄다면 메이플라이는 좀 더 확장된 모습으로 시청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메이플라이 랩 유닛은 비투비 민혁, 스트레이 키즈의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 에이티즈 홍중이 팀을 이뤘다. 이들은 쓰리라차의 프로듀싱 하에 '음악이라는 소재로 우리는 하나다'라는 의미를 담아 음악을 완성했다. 그렇게 탄생한 '물감놀이'를 통해 다섯 멤버들은 축제 같은 유쾌한 무대를 완성했다. 웅장한 비트와 위트있는 가사, 화려한 무대 연출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멤버들의 마음이 한 방향으로 모아지면서 큰 시너지를 발휘했다.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이어진 댄스 유닛은 상반된 무대 컬러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아이콘 김동혁, SF9 유태양, 더보이즈 주연의 잇츠원 댄스 유닛은 각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주태혁’이란 이름의 왕을 세 개의 자아로 표현했다. 기승전결의 스토리에 개개인의 특색까지 강화한 이들은 한국적인 미까지 활용하며 하나의 대서사시를 펼쳤다. 특히 단출한 소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있는 구조로 여백을 메우며 공감각을 자극하면서도 여운이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반면 비투비 프니엘, 스트레이키즈 리노 필릭스 아이엔, 에이티즈 성화 윤호 여상 산 우영이 함께한 메이플라이 댄스 유닛은 다인원을 활용해 보다 운집된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은 엑소의 ‘늑대와 미녀’를 편곡, 다인원을 내세워 보다 결집력 있는 무대를 꾸미고자 했다. 그 결과 다양한 페어 안무와 크럼핑, 플라잉 엔딩 등의 다이내믹한 구성력을 자랑하며 몰입감 있게 시청자들을 유인했다.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이처럼 유닛을 통해 무대를 꾸민 멤버들은 하나로 어우러지며 K-팝의 모든 요소를 품은 장관을 이뤘다. 경연을 잠시 내려놓고 서로를 응원한 각 그룹 멤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개개인이 지녔던 음악적 고민과 갈증까지 담아내 의미를 더했다. ‘킹덤’이기에 가능했던 무대들로, K-팝 팬들이 원하던 순간을 이뤄낸 모습이다. 유독 날선 경쟁에 초점을 맞춰 아쉬움의 목소리가 높았던 '킹덤'. 다소 뒤늦은 회포이긴 하나, 분명하게 화합의 길로 향하고 있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날선 시선보단 '그들을 위한 리그'라는 배려의 시선을 통해 출연진들이 기분 좋게 멋진 장을 이뤄내길 바랄 따름이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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