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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10구 볼넷' 양석환, SSG 잡은 결정적 '눈 야구'... 대포는 '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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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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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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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양석환.
두산 베어스 양석환.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전에서 먼저 웃었다. 승리의 바탕에 양석환(30)의 활약이 있었다. 7회초 빅 이닝의 시작이 양석환이었고, 쐐기점 또한 양석환의 몫이었다. 끈질긴 승부와 화끈한 대포를 다 보여줬다.

두산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6-3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기선제압 성공. 반대로 SSG를 2연패에 빠뜨렸다.

선발 곽빈이 4⅓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살짝 주춤하기는 했다. 그러나 김민규가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에 성공했다. 승리투수도 됐다.

이후 홍건희-이승진-김강률이 1이닝 무실점씩 만들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강률은 데뷔 첫 10세이브를 따냈다. 타선도 좋았다. 1-0에서 1-3 역전을 허용했으나 7회초에만 대거 4점을 뽑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쐐기 득점까지 터졌다.

무엇보다 양석환의 활약이 좋았다.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올렸다. 특히 7회초가 중요했다. 6회까지는 상대 선발 문승원에 묶이면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그리고 7회초 바뀐 투수 장지훈이 올라왔고, 양석환이 첫 타자로 섰다.

무려 10구 승부를 펼쳤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2구가 파울이 되면서 카운트 0-2로 몰렸는데 여기서 8개를 더 던지게 했다. 파울 4개를 치는 등 장지훈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결과는 볼넷이었다.

양석환이 물꼬를 트자 다른 선수들도 응답했다. 김인태가 장지훈의 초구를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강승호의 투수 땅볼 때는 장지훈의 포구 실책까지 나왔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

최용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이 됐고, 허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추가되며 4-3으로 뒤집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면서 5-3으로 간격을 벌렸다.

장지훈은 올 시즌 입단한 신인이다. 좋은 피칭을 선보이고는 있지만, 아직은 경험이 일천하다. 이날이 1군 7번째 등판이었다. 이런 투수를 파울 5개를 치면서 괴롭혔다. 단순한 볼넷 1개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단단하던 SSG 마운드에 틈을 만드는 볼넷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무너뜨릴 수 있었다.

이후 8회초에는 'KO 펀치'를 날렸다. 다시 한 번 이닝 선두타자로 나섰고, 이번에는 바뀐 투수 최민준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133km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스코어 5-3에서 6-3이 됐다. 한결 여유 있는 격차였다.

최민준도 사실상 루키다. 2018년 입단했지만, 첫 해에는 2경기만 뛰었다. 상무에 다녀온 후 올 시즌 다시 1군에서 뛰는 중이다. 이날이 통산 10번째 경기였다. 이런 루키를 초구부터 홈런으로 눌렀다.

이날 전까지 양석환은 타석당 투구수가 4.18개였다. 리그 전체 12위에 팀 내에서는 1위다. 가장 투수를 힘들게 하는 타자라 할 수 있다. 이 능력이 이날 발휘됐다. 홈런 또한 팀 내 3위다. '한 방'이 있다. 애초에 트레이드로 데려온 가장 큰 이유다. 이 힘 또한 발휘됐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양석환이 없었다면 승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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