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민 뿔났다…"충청권 광역철도 반영"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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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충북 영동군광역철도유치추진위원회가 영동역 광장에서 유치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민들의 충청권 광역철도 영동역 반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동군광역철도유치추진위원회는 17일 오전 영동역 광장에서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정헌일 위원장은 이날 "4차 국가철도망 구축은 국가 균형 발전의 비전인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간 연장사업에 영동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국토부가 광역시의 중심시점에서 40㎞ 이내까지만 광역철도를 만들 수 있다고 제한해놓고 다른 지역에서는 60㎞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 영동 연장만 역차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는 지역 사회단체장 40여명이 참여했다. 추진경과와 유치 요구문 낭독,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영동은 기존 경부선 철로를 이용한 광역철도 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도시권인 대전권에서 41.02㎞로 현행법상 광역철도 지정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군은 지난달 27일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간 연장사업에 영동을 포함시켜 달라는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 국무총리실, 국토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10일에는 영동군의회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간 연장사업에 영동 반영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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