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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뭔 상관?… 美 자동차 경주장에 '노마스크' 2만명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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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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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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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카 컵/사진제공=AP
나스카 컵/사진제공=AP
나스카 컵 자동차 경주가 열린 미국의 한 스피드웨이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팬 2만여명이 몰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속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관중이 운집한 것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같이 '노마스크' 관람이 가능해진 것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 덕분이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CDC는 지난 13일 "백신을 두 차례 이상 맞은 사람들은 실내,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고, 거리 두기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라 미국 곳곳에서 방역제한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17일부터 백신 접종을 끝낸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월마트와 트레이더조스·샘스클럽·코스트코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또 유니버설스튜디오도 상점과 식당을 제외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바꿨다.

이런 분위기를 타 대규모 관람객이 운집하는 자동차 경주장에도 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모인 것이다.

나스카 컵/사진제공=AFP
나스카 컵/사진제공=AFP
나스카 컵/사진제공=AP
나스카 컵/사진제공=AP

그러나 코로나19상황에서 이같이 밀착된 모임을 갖는 것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비판도 나온다.

일례로 CDC의 완화지침에 대해 미국 최대 간호사 노동조합 전미간호사노조(NNU)는 "과학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며 반발했다.

NNU는 성명에서 "새 권고안은 공중 보건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며 "전국의 환자와 간호사, 일선에 있는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실한 방역은 간호사를 비롯한 필수 업종 종사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은 인구는 전체의 36%, 한 차례 맞은 사람은 47% 정도다.

그러나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미국은 아직 코로나 19에 안심할 단계라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국민이 절반에 육박하지만, 여전히 하루에 2만9000명(16일 기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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