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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HMM 컨테이너 확보 위해 3000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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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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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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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은
자료=수은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필요한 컨테이너 3만4000TEU 확보를 위해 3000만 달러(약 340억원)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자금 조달 주체는 컨테이너를 소유하는 SPC(특수목적법인)다. 수은이 선순위 대출을 3000만 달러 지원하고, 멀티에셋자산운용이 1000만 달러(약 113억원) 규모의 후순위 펀드를 운용해 자금을 투입한다. 여기에 미래에셋증권이 금융주선사로 참여하는 '정책금융-민간금융 협업 구조'다.

HMM은 SPC로부터 5년 간 컨테이너를 임대해 사용한 뒤 계약기간 종료 시 컨테이너를 구매하는 금융리스 방식이다.

최근 컨테이너 운임은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항만 적체, 컨테이너 부족 등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 중이다.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7일 기준 3095를 기록해 지난해 4월 저점인 818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이런 까닭에 국내 기업들은 높은 운임을 감수하고도 수출 화물을 제때 보낼 수 없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HMM 등 국적선사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로 HMM이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사용될 컨테이너선을 추가 확보하면 이같은 수출 물류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수은 측의 기대한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동산인 컨테이너에 대한 담보권을 등기한 뒤 컨테이너 자체의 담보가치를 기반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사례"라며 "국내에서 컨테이너 담보권 등기와 컨테이너의 담보가치에 대한 저변이 확대될 경우 글로벌 선사 대비 자금여력이 부족한 국적선사의 컨테이너 구매자금 조달이 한결 용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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