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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페이스북 캡처 |
이 전 최고위원은 "백신접종 예약 완료"라는 글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에는 이 전 최고위원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힌 채 "예방접종 예약하기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얀센 백신 101만회분을 확보했던 바 있다. 얀센 백신은 여타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끝나기 때문에 101만명분을 확보한 것과 같다. 미국 측은 한국군 지원을 명분으로 얀센 백신 공급을 약속했었다.
'한국군'이 대상이기 때문에 30세 이상(1991년 12월31일생 이전) 예비군 53만8000명, 민방위 대원 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명 등 370만명을 접종 대상으로 잡았다. 사실상 30대 남성 100만명 정도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1985년생 민방위 대원으로 접종 대상 안에 당연히 포함된다.
얀센 백신은 이날 0시 예약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접종 대상자 다수가 예약을 시도하면서 접속이 지연됐던 바 있다. 30대 남성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인 이슈에 이 전 최고위원이 발빠르게 움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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