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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보니…"아이오닉5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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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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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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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GT-Line 전면부 /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EV6 GT-Line 전면부 /사진=이강준 기자
"기아가 K8로 그랜저 잡으려하더니 아이오닉5도 뛰어넘으려 한다"

2일 오전 9시 서울 성수동 기아 (89,800원 상승600 0.7%) EV6 실차 관람 행사에서 나온 반응이다. 이날 기아 EV6의 스탠다드 모델, GT-Line 모델, GT 모델을 살펴본 결과 테슬라와 아이오닉5를 미리 구매한 소비자가 후회할만큼 EV6는 소비자가 전기차에 원하는 요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주행성능에 목적을 맞춘만큼 아이오닉5보다 곡선을 많이 활용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 포니 디자인을 모티브로 사각형과, '각진' 모습으로 고안된 아이오닉5보다는 기아 EV6가 '현실적인' 자동차 모습에 더 가까웠다.


아이오닉5보다 더 긴 주행거리…"환경부 인증 받아도 450㎞ 이상 나올 것"


기아 EV6 GT-Line 측면부/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EV6 GT-Line 측면부/사진=이강준 기자
가장 중요한 주행가능 거리는 기아 EV6가 아이오닉5보다 월등히 앞선 모습이었다. 기아 자체 측정에 따르면 EV6 롱레인지 기준 국내 주행가능 거리가 450㎞ 이상이다. 환경부 공식 기준으로 측정해도 이보다 더 길게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오닉5 배터리 용량(72kWh)보다 기아 EV6의 배터리 용량이 77.4kWh로 더 크기 때문이다. 공차중량이 아이오닉5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곡선을 많이 활용해 공기저항계수를 낮춘 점도 컸다. 그러면서 V2L(Vehicle to Load)·800V 초급속 충전은 동일하게 쓸 수 있어 아이오닉5의 단점은 개선했고, 장점은 그대로 가져왔다.
기아 EV6 운전석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EV6 운전석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차량 내부에서는 기아의 준대형급 세단 K8의 장점을 많이 차용했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더 용이하게 해주는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운전대에 아무런 마크를 넣지 않은 아이오닉5와 달리, EV6 핸들에는 기아의 새 로고가 새겨졌다. 로고의 크기는 다소 컸지만,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K8에서 가장 독창적인 디자인 중 하나라는 평을 받았던 특유의 공조 조작 시스템도 그대로 적용됐다. 공조 장치에서 가장 중요한 다이얼은 그대로 남겼고 화면 터치를 통해 메뉴 조작·공조 조작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했다. 화살표 모양을 선택하면 메뉴 버튼이 뜨면서 다이얼로 볼륨 조절을 할 수 있게 했고, 선풍기 모양을 터치하면 시트·공조 조작 버튼이 나온다.
기아 EV6 공조 조작 시스템. 터치스크린으로 공조, 네비게이션 조작을 동시에 할 수 있다/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EV6 공조 조작 시스템. 터치스크린으로 공조, 네비게이션 조작을 동시에 할 수 있다/사진=이강준 기자


주행성능도 압도적…"포르쉐 타이칸보다도 빠르다"


기아 EV6 GT-Line의 시퀀셜 라이팅/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EV6 GT-Line의 시퀀셜 라이팅/사진=이강준 기자
또 자주 쓰는 열선·통풍 시트, 운전대 열선은 기어 조작 다이얼 위에 따로 배치했다. 운전 도중 언제든 편하게 조작할 수 있을 듯 했지만, 직접 시승해보지는 못해 이를 테스트해보지는 못했다. 이 부분 역시 터치스크린으로 일원화한 아이오닉5와 다른 점이었다.

고급 세단에나 들어가는 '시퀀셜 라이팅'도 기아 EV6에 포함됐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순서대로 노란불이 들어와 고급감을 더해주는 기능이다.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에 주로 들어가는 기능이다. 다만 비상등을 킬 경우에는 평소와 같은 '깜빡이'로 작동한다.
기아 EV6에는 스타일리시·다이나믹·사이버 등 세 종류의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이 추가됐다. 소리 볼륨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EV6에는 스타일리시·다이나믹·사이버 등 세 종류의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이 추가됐다. 소리 볼륨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사진=이강준 기자
주행성능은 단연 압도적이다. 특히 내년에 출시 예정인 EV6 GT 모델은 '제로백'이 3.5초로 4초대인 포르쉐 타이칸4S 퍼포먼스 배터리 트림보다 더 빠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0㎞에 이른다.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전기차의 지루함을 상쇄시키기 위해 EV6만의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도 추가했다. 스타일리시·다이나믹·사이버 세 종류로 구성됐으며 주행 속도에 따라 음의 높낮이가 실시간으로 달라진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다만 이 기능은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옵션을 추가해야 탑재된다.


아이오닉5의 단점 잡았지만…개방감 줄어들고 내부 공간도 좁아졌다


키 187cm인 기자가 기아 EV6 뒷좌석을 접고 누운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키 187cm인 기자가 기아 EV6 뒷좌석을 접고 누운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주행에 온전한 목적을 둔 전기차다보니, 내부 공간은 아이오닉5보다 상대적으로 협소해졌다. 키 187㎝인 기자가 뒷자리에 앉아도 머리 윗 공간이 남았던 아이오닉5와 달리, EV6는 머리가 지붕에 바로 닿았다.

썬루프도 아쉬웠다. 지붕을 전부 유리로 덮어버린 아이오닉5의 '비전 루프'와 달리, EV6는 앞좌석에서만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지붕의 절반정도에만 썬루프 유리가 들어갔다. '파노라마 썬루프' 옵션은 아예 없다.
기아 EV6 내부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EV6 내부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그럼에도 기아 EV6는 국내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단 하루만에 올해 판매 목표치 1만3000여대를 162% 초과한 기록이기도 하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의 특색을 살린 한층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 최첨단 전기차 특화사양 등으로 EV6는 기존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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