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 다산제약과 의약품 기술개발 맞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이에이트는 지난 5월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본사에서 다산제약과 바이오 및 의약품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왼쪽)와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에이트

이에이트는 다산제약과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의 바이오 및 의약품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을 위한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다. 지난 5월 2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본사에서 다산제약과 바이오 및 의약품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유동 코팅 미립자 해석 솔버(Solver) 개발, 맞춤형 전후 처리 개발, 정확도 보장을 위한 연구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이트는 다산제약의 리니어타입(Linear type)과 믹스타입(Mix type) 제조 공정에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술은 제품 개발 때 다양한 변수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실험 대신 변동성을 최소화한 디지털 공간에서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결과 값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완제의약품 특성상 혼합물의 함량, 균일성, 흐름성 등으로부터 밀접하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실험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NFLOW'는 LBM(Lattice Boltzmann Method) 기반의 유체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미세한 유체 유동 해석이 필요한 모든 산업 분야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실험 요건이 까다롭고 미세한 수치에 따라 변동성이 큰 바이오 분야에 적용하면 변수 발생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