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대청호정책협의회 운영 법규 제정…"자문 역할 기대"

뉴스1 제공

지난해 옥천군대청호정책협의회가 출범식을 가진 뒤 첫 회의를 하고 있다.(옥천군 제공) ©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지난해 9월 출범한 충북 옥천군 대청호정책협의회 운영이 한층 더 힘을 받게 됐다.

대청호 규제 관련 주요 정책 추진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이 협의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자치법규가 제정되면서다.

14일 옥천군에 따르면 군의회가 행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옥천군 대청호 정책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대청호정책협의회(협의회)는 대청호 관련 법령 및 규제 완화와 정부 시책, 보전 및 지속 가능 정책, 지역발전 정책 등에 연구·협의·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협의회는 공동위원장 2명을 포함해 35명 내의 위원으로 구성토록 했다. 위원장은 군수와 위촉위원 중 호선된 사람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위촉위원 임기는 2년으로 정했다. 협의회 회의는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로 구분하고 정기회는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토록 했다.

협의회는 제출된 안건에 대해 업무 담당 부서에 검토를 요청하고 외부전문가와 전문용역을 통한 조사 연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과 전문가에게 '옥천군 위원회 실비변상 조례'에서 정한 수당을 지급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정책협의회 운영 자치법규가 제정되면 대청호 관련 협의와 자문 역할 수행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군 대청호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9월 18일 출범했다. 위원은 공동위원장인 김재종 군수와 설용중 전 행정복지국장을 포함, 31명이다.

대청호를 끼고 있는 옥천군은 전체면적의 83.8%가 특별대책지역, 24%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