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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1세대' 이채원·허남권 만났다 "지금이 주식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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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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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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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좌)과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우)가 신영증권의 유튜브 채널인 'SEE˙D'에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사회로 '가치주 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신영증권 유튜브 캡쳐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좌)과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우)가 신영증권의 유튜브 채널인 'SEE˙D'에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사회로 '가치주 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신영증권 유튜브 캡쳐
대표적인 '가치투자 1세대' 구루(정신적 지주)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과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 의장이 지난주 라이프자산운용을 출범한 이후 첫 공식 만남이다.

이 의장과 허 대표는 신영증권의 유튜브 채널인 'SEE˙D'에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사회로 '가치주 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튜브 영상은 지난 14일 1편이 공개됐고 이번 주 중 2, 3편이 순차적으로 올라올 예정이다.


'가치주 강세 지속' 판단에 신영자산 신규 펀드 준비


이 의장과 허 대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가치주의 강세가 지속된다고 봤다.

허 대표는 "가치주 장세가 도래하면서 3년간 부진했던 성과가 상당히 만회된 상태"라며 "미래를 위해 반기 분배금 배당펀드, 지주회사 공모펀드 두 펀드를 새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과잉 유동성이 풀리면서 성장주 강세, 가치주 소외가 지속됐는데 저금리, 저성장이 부각되면서 이제는 가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장도 "지난해 개인이 약 66조원을 순매수했고 예탁금도 20조~30조원 늘면서 순식간에 시장에 80조~90조원이 유입됐다"며 유동성 장세가 시작된 원인을 짚었다.

그는 "코로나19(COVID-19)로 온라인 쇼핑, 온라인 건강진단, 화상 회의 등이 속도있게 진행됐고 올해 들어서는 이런 흐름이 진정되면서 실적 장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유동성으로 쉽게 올라서 쉽게 돈을 버는 시대보다는 점점 주가가 가치에 수렴해 나가는 현상이 많이 벌어지고 있고 주도주가 잘 안보이면서 종목이 확산된다"며 "이런 현상들이 가치주 장세에 지속력에 대해 증명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기 투자 필요한 가치주, 배당으로 매년 수익 누적해야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치주 투자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가'라는 김 센터장의 질문에 대해 허 대표는 "경험상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이라고 답했다.

그는 "가치있는 자산의 시세 변동을 단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유가"라며 지난해 배럴당 원유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 20달러, 실물 18달러까지 하락했던 예를 들었다. 현재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를 웃돌고 있다.

허 대표는 "마찬가지로 과거 가치주였던 자동차, 석유, 화학, 철강, 조선의 주가가 최고치 대비 8분의 1 이상이 빠진 적이 있다"며 "가치주로 분류되는 산업이 대부분 경기 관련주라, 주식을 보유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최소한 3년에서 5년 정도는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기다려야 하는) 기간은 없는 게 맞다"며 "2, 3년이 지나도 기업 내재가치가 변함없고 실적도 좋고 배당도 잘하는데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그 예로 가치투자의 명가 '트위디 브라운'에서 어느 시점에서 수익이 났는지를 통계 낸 결과 총 보유기간의 2~7%에서 80~90%의 수익이 났다는 점을 들었다. 언제 어떤 형태로 내재가치가 발현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적대적 M&A(기업 인수·합병), 깜짝배당, 테마주 부각 등 어떤 이유로 주가가 오를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다만 인간의 심리상 막연히 기다리기 힘들다 보니 매년 4~5%의 배당을 통해 수익을 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을 파는 세가지 원칙은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이 의장은 주식을 파는 세가지 원칙도 밝혔다. 그는 △주가가 내재가치에 도달할 경우 △환경 등의 변화로 투자 아이디어가 틀렸을 때 △더 좋은 투자 대안이 생겼을 때 '주식을 팔아야 한다'며 투자 기간은 중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도 "주식투자에 정답은 없다"며 투자 원칙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A라는 기업이 나와 함께 하기 적합한 기업이고 지금 가격이 싸다면 투자하는 것"이라며 "주가가 하락하면 오히려 더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 대표는 "지금도 우리나라의 많은 성장기업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며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금리가 역사상 최저치인 0.5%인데 장기적으로 4~5% 이상 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많다.

허 대표가 주목하는 것은 대주주다. 현재 3,4세에게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이들이 납세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소득이 배당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제 편법으로 기업을 승계하거나 자금을 만들기 어렵다"며 "배당 조건도 좋고 3200포인트와 걸맞지 않은 주가 수준인 기업들이 아직도 많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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