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밤사이 사우나발 집단감염 등 13명 확진…누적 27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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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울산 남구 한 중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5.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서 북구 사우나발 집단감염 9명 등 13명(2690~2702번)이 확진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02명으로 늘었다.

16일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690~98번, 2701~02번 등 11명은 모두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됐다.

이들 중 7명(2691~97번)은 15일 북구 모 사우나발 확진자인 2683번과 여탕에서 접촉으로 집단 감염됐다.

사우나 확진자 중 여탕 내 매점 1명 세신사 2명 등 직원 3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 4명은 사우나 이용자이다.

2701~02번 2명은 북구 사우나 확진자와 10일 함께 식사한 2687번과 접촉으로 감염됐다.

이들 중 2701번은 남구 모 사우나를, 2687번도 남구 또 다른 목욕탕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북구 사우나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북구 사우나발 직간접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를 포함 10명이며,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나머지 2명은 발열과 기침 등의 유증상자로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감염경로와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울산시는 북구 사우나발 집단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16일 행정조치 64호를 발령하고 이달 1일부터 15일 자정까지 북구 모 사우나와 건물내 헬스장, 매점 등을 방문한 경우 18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진단검사를 받지 않거나 방해하는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과 미검사로 발생된 확산 피해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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