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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급한데…쿠팡 물류센터, 철골 녹아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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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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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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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가연성 물질 많아 진화 속도 내기 힘들어"…건물 중앙 주저 앉아
"초진까지 사견 전제로 이틀 이상 걸릴수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이 난항을 보이면서 고립된 소방관 1명에 대한 구조작업도 미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우려를 고려해 화재 진압을 완료한 다음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 건물 내부 고립된 소방대장을 수색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화재 진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2차 사고 우려로 안전진단 이후 수색 가능"…실종 소방대장 구조작업 아직


경기이천소방서는 18일 오후 브리핑에서 "건물이 크고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기 힘든 상황"이라며 "안타깝게 안전진단이 상당히 늦어질 수 있고 수색자체도 지연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실종된 경기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A 소방경(52) 수색 작업도 지연되고 있다.

박수종 경기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수색 전 기본안전진단을 해야하는데 현재 여건이 안 된다"며 "현장에 안전진단을 위해 전문가 3명이 급파됐지만 지금 상태로는 안전진단 작업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했다.

사고현장 인명검색을 위해 전날 물류센터 건물로 진입했던 A 구조대장은 팀원 5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다시 번진 불길로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됐다. 당시 함께 작업에 들어갔던 4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소방청은 이날 A 구조대장 상태를 '고립'에서 '실종'으로 전환했다. A 구조대장이 투입될 당시 메고 들어간 산소통은 표준기준 50분, 화재진압 투입시 30분 가량 사용이 가능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중앙 H빔 크게 주저 앉아…"사견 전제로 초진까지 이틀 이상 걸릴 듯"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

현재 물류센터는 건물 안쪽이 불타고 있고 기둥 철골이 녹아 무너질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 내부 전원이 차단된 상태에서 외부 통제소에서 화점까지 거리가 200m 이상 돼 실종된 소방대원의 고립 장소도 추정만 할 뿐 정확히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박 과장은 "지금 상황에서 아직 초진이 되지 않아 좀 더 꺼야 한다"며 "지휘부 의견이 아닌 사견을 전제로 초진까지 이틀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중앙부가 약간 주저앉은 것이 확인됐다"며 "(중앙의) H빔이 주저앉아 지금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또 "정확히 몇 층부터 몇 층까지 무너졌다고 설명할 순 없지만 상층부나 H빔이 크게 주저앉은 모습이 육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2층 중앙 H빔이 휘어내린 것을 확인했고 구조안전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소가 계속될 경우 건물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방수포 등을 이용해 원거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5시20분 쯤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부터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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