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텍, 전북 완주에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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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텍(주)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 착공식이 18일 전북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에서 열렸다.(전북도 제공)2021.6.18/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탄소 관련 기업의 선두주자 비나텍㈜(대표 성도경)이 수소연료전지와 커패시터를 제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전주 제1공장에 이은 완주 제2공장이다.

18일 개최된 착공식에는 송하진 전북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김성주 국회의원,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두세훈 도의원, 협력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비나텍은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5만5741㎡(약 1만6000평) 부지 내 공장 건설을 본격화 하며 2024년까지 8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600개의 신규 일자리도 기대된다.

완주 제2공장에서는 커패시터는 물론,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도 생산될 예정이다. 커패시터는 전하(전기)를 충전하는 부품이다. 비나텍은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비나텍은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커패시터와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생산·제조 중이다. 2011년 경기 군포에서 전북도로 이전해 전북 탄소 관련 업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탄소 관련 분야에서는 독보적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2019년 12월에 소·부·장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도내 탄소 관련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도 완료했다. 현재는 기술력 향상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성도경 비나텍(주) 대표는 “이번 완주 제2공장 착공은 비나텍의 질적, 양적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주군과 전북도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믿음직한 비나텍이 계속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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