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곳곳서 전원회의 '관철' 결의…김정은, 공연 관람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열린 전원회의를 마치고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1면에 보도했다. 신문은 공연 관람 날짜를 명시하진 않았으나 북한 매체 보도 특성으로 미루어볼 때, 전원회의가 끝난 18일 저녁이나 전날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의 공연 관람 사진도 공개되지 않았다.

신문은 1면 하단에는 당 중앙위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 대한 '반향'을 싣고 내각부총리, 평안북도당위원회 비서 등의 다짐을 소개했다. 금속, 화학, 전력, 석탄, 철도 등 부문 책임자들도 올해 경제 과업 관철 의지를 다졌다.


2면에는 '위대한 우리 어버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싣고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원회의에서 밝힌 양육 조건 개선 문제를 상기하고, 수령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자고 주문했다. 하단 기사에서는 인민 생활 향상이 이번 전원회의의 핵심사항이라며 일꾼들을 향해 충실성을 검증받을 것을 요구했다.

신문은 3면에도 '당 일꾼들은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인민들의 곁에 더 가까이 다가서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로 "우리 당이 제일로 깊이 관심하는 문제, 언제나 최중대사로 내세우는 문제는 바로 인민 생활 향상"이라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당 일꾼들이 "인민을 위해서는 한몸이 설사 모래알이 되어 뿌려진대도 더 바랄 것이 없다"라는 '인생관'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4면에는 '줄기찬 공격전으로 혁신과 변화의 새로운 국면을'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투쟁은 우리 국가의 장래 발전과 인민 생활의 지속적은 향상을 위한 도약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책임적인 투쟁"이라면서 모든 근로자들이 '자립경제' 건설의 주체로서 책임과 사명감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면 하단에는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평안북도, 강원도에서 재해의 영향을 이겨내기 위한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다를 끼고 있는 황해남도는 해안방조제를 든든히 보강하는 것을 중요한 문제로 삼고 대책 마련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5면에는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하여 올해 전투 목표 수행을 더욱 힘차게 다그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의 실력을 높여주는 사업을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고리로 틀어쥐고 강하게 밀고나갈 것을 요구했다. 하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태세의 완벽성을 지키고 있는 각급 비상방역부문을 소개했다.

6면에는 인민들을 향해 일터와 마을의 '원림녹화'를 잘할 것과 생활 환경을 깨끗하고 문명하게 할 것을 주문하는 기사를 실었다. 하단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별도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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