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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보유 카카오 지분 3천억→1.7조...'팔 건 아니지만' 표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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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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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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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28일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왼쪽)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3000억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19년 10월28일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왼쪽)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3000억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카카오 (56,800원 ▼2,500 -4.22%)의 시가총액 급등에 '혈맹' SK텔레콤 (51,100원 ▼1,400 -2.67%)이 웃었다. SK텔레콤이 지분 교환으로 취득한 카카오의 주식 가치가 1년 7개월여만에 5배 넘게 급등해서다. 같은 기간 주식을 맞교환한 카카오의 수익률은 이에 비해 높지 않아 양사의 표정이 엇갈린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 가치는 초기 3000억원에서 현재 1조6874억원으로 불어났다.

앞서 카카오와 SK텔레콤은 2019년 10월28일 공고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상호 교환했다. 양사는 통신·커머스·디지털콘텐츠·ICT 등 4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당시 협정으로 SK텔레콤은 카카오 주식 217만7401주(2.5%)를 취득했고, 카카오는 SK텔레콤 주식 126만6620주(1.6%)를 확보했다. 양사는 사업적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성과는 의외의 곳에서 나왔다.

당시 카카오의 주가는 2만8000원(5대 1 액면분할 적용시)에 불과했으나 이후 코로나19(COVID-19) 비대면 특수를 타고 솟구치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모빌리티·금융사업 확장, 자회사의 잇따른 IPO(기업공개) 예고로 말 그대로 '폭풍 성장'을 이뤘다. 지난 18일 종가 기준 15만5000원으로 지분 교환 당시보다 5배 이상 뛰었다. 덩달아 SK텔레콤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 가치도 크게 상승했는데, 단순계산하면 1조3874억원 가량의 투자수익을 거두게된 셈이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주가도 37.4% 증가했지만 카카오의 상승세와는 비교하기 어렵다. 카카오가 보유한 SK텔레콤 지분의 가치는 4122억원으로 집계됐는데 투자수익은 1122억원 가량이다

이에대해 SK텔레콤은 애초 재무적 투자가 아닌 만큼 당장의 지분평가액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높은 안목으로 한 해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투자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1조3493억원이었다.

과거 엔씨소프트에 투자한 넷마블 사례처럼 '혈맹'관계를 종료하고 지분 매각시 상당한 재원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2015년 엔씨-넥슨 경영권 분쟁 당시 '백기사'로 나서 엔씨 지분 14.7%를 인수했었는데 당시 20만원이던 주가는 지난 3월 계약종료당시 93만2000원에 달해 넷마블은 1조6000억원의 평가익을 거둔 바 있다.

물론 SK텔레콤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모빌리티나 콘텐츠 서비스 등에서 잠재적 경쟁자이기도한 카카오의 가치가 급등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SK텔레콤 주도의 신사업과 격차가 벌어졌다는 의미이자 자사 기업가치 성장세가 더디다는 뜻이기도 해서다. 이에 SK텔레콤은 최근 신사업 투자회사와 통신회사간 인적분할과 5대 1 비율의 액면분할 등을 통해 하반기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카카오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하반기 액분과 사업 구조를 재편이 본격화하면 기업가치에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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