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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가평군수 "장사시설 설치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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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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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시설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철학적 공간"
"건전한 정신이라면 장사시설을 혐오하거나 반대할 수 없다"

김성기 가평군수 © 뉴스1
김성기 가평군수 © 뉴스1
(가평=뉴스1) 이상휼 기자 =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는 21일 "장사시설 유치사업을 통해 장묘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은 가평의 미래를 수십 년 앞당길 수 있는 발전 전략"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장사시설 유치를 반대하면서 주민소환제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장사시설 유치를 추진하는 배경, 장묘문화관광 사례, 군민들의 갈등을 야기하는 주민소환제에 관한 입장을 냈다.

김 군수는 "장사시설은 '산 자는 죽은 자의 영혼을 추모하고, 죽은 자는 세상의 모든 허물을 벗어버린 채 이별을 고하는 마지막 통과의례'를 행하는 매우 고귀한 공간"이라며 "건전한 정신으로 장사시설을 생각해보면 혐오와 반대라는 논쟁이 접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사시설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철학적 공간이다. 죽은 자는 본래 태어날 때의 모습인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무위자연의 철학을 수행한다. 장묘문화관광 공간은 자연친화적 생태철학을 구현하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장묘문화가 발달한 서양 유럽지역은 삶과 죽음의 경계조차 없는 힐링관광 명소가 많다고 한다. 영국 런던의 하이게이트 공동묘지에 조성된 철학자 마르크스의 묘지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다.

동양에서는 중국의 진시황 장묘공간이 대표적이다. 존 레논의 '이매진(Imagine)'이라는 명곡의 배경이 된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는 장묘문화관광지의 대표적 사례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주 시내 곳곳의 신라왕릉 유적지가 대표적 관광명소다.

김 군수는 "장묘문화관광지 조성사업은 가평군 미래를 수 십 년 앞당길 수 있는 역사성 있는 융복합 콘텐츠"라며 "공무수행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주민들의 갈등이 발생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소환투표 주동자측의 의도는 순수하지 못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일정부분 헤게머니를 쥐어보자는 의도가 있다"면서 "군을 이끌어가는 선출직 3선 군수로서 어떠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8년 기준 가평군 화장률은 89.4%로 10명중 9명이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다. 가평은 화장시설이 없어 멀리 춘천·인제·속초까지 원정화장을 진행하는 실정이며 외지 화장시설을 이용하면 10배가 넘는 차등비용을 지불하는데다 시간적으로는 후순위로 배정돼 5일장까지 치러야 하는 형편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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