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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인력' 1만명 더 늘린다는데…학교는 '부족하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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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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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총 6만명 지원 예정…현장 "2.5배 더 필요"
서울교육청, 수요 확대 염두…추경으로 확충 준비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오가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오가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전면등교에 대비해 교육당국이 학교 방역인력 지원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인력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관건 가운데 하나가 학생 체온 측정과 거리두기 지도, 시설 소독 등을 하는 학교 방역인력 확충 문제다.

늘어난 등교인원에 비례해 방역인력 지원이 충분하지 않으면 전면등교 효과가 떨어진다. 교사들이 방역에 동원되는 빈도가 높을수록 수업준비 시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교육부가 지난 3일부터 5일간 유치원과 초·중등·특수학교 교원 14만27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44.9%(6만4077명)가 '학교별 방역인력 지원'(복수응답)이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답했다.

교육부도 전면등교에 맞춰 방역인력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예산 1617억원을 투입해 4만9942명 지원을 확정한 상태다.

다음 달 중으로 현장 수요조사를 거쳐 1만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총 6만여명이 2학기에 투입되는 셈이다. 1학기 4만9457명보다 1만여명 더 늘어나는 규모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1만명 증원으로 전면등교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박승란 인천 숭의초 교장은 "전면등교를 가정할 경우 방역인력 지원이 현재보다 2.5배 이상은 필요하다"며 "급식 지도와 시설 소독 등에서 방역인력 수요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전교생이 1500여명에 학급당 학생 수가 25~29명에 이르는 숭의초는 1학기에 방역인력 15명을 채용했다. 오전 학생 체온 측정과 등교 지도에 7명이 투입됐다. 오후에는 시설 소독을 위해 4명씩 2개 조로 총 8명이 나왔다.

현재는 4개 학년이 등교수업을 진행 중이다. 수업이 끝나면 방역인력 8명이 나눠서 전체 교실 소독을 진행하는데 지금도 빠듯한 수준이다.

전면등교로 2개 학년이 추가로 나오면 오후 시설 소독 방역인력만 8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식도 학년별 급식 간격이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해 모든 좌석 착석이 불가피하다.

한 학년이 식사를 모두 마칠 경우 사용한 자리를 소독해야 하는데 급식 지원 인력도 필요하다.

박승란 교장은 "학교마다 규모나 방역인력 운용 방법 등이 달라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 학교는 최소 40명은 필요하다"며 "전면등교로 학교장들은 신경이 곤두서있다"고 말했다.

전교생이 1500명이 되는 서울 소재 또 다른 초등학교도 현재 8명을 채용해 방역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각각 오전 등교 지원 3명, 급식 보조인력 2명, 오후 시설 소독 3명 등이다.

이 학교 교장도 "방역인력을 학생 100명당이나 50명당 1명으로 계산해서 학생 수에 맞게 측정해 지원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도 교육청은 전면등교에 따른 방역인력 수요 확대를 염두에 두면서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3분의 2 이내' 등교 상황에서 학교별 방역인력 수요를 조사했을 때 총 6000여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나머지 3분의 1에 해당하는 3000여명을 2학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3000명분에 해당하는 예산을 확보하려고 한다"며 "2학기 전면등교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교육부 역시 최대한 학교 현장 수요에 맞춰 방역인력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학기 지원인력으로 5만명을 확정할 때도 시·도 교육청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방역인력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7월 중으로 추가로 수요를 조사해 1만명을 지원할 것"이라며 "(수요 파악 시) 시·도 교육청에 방역인력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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