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수비 도중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샌디에이고는 5연승

샌디에이고 김하성.©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비 도중 강습 타구에 손가락을 맞아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를 격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13으로 떨어졌다.


이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선발 복귀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에릭 호스머에게 휴식을 주면서 김하성을 2루수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수로 선발 투입시켰다.

김하성은 1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으로 출발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병살타를 쳤다.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을 쳤고, 공은 2루를 거쳐 1루까지 연결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5회말 2사 3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다저스의 2번째 투수 필 빅포드의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부상은 6회초 수비 때 발생했다. 김하성은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윌 스미스의 약 156㎞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공을 맞았다. 김하성은 공을 앞에 떨어뜨려 놓은다음 얼른 주워 1루로 던져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더그아웃에 들어가 통증을 호소한 김하성은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다저스를 6-2로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상대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를 공략해 대거 4점을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5회말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에 이은 크로넨워스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2패)째를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43승32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44승28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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