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상반기 분양 성공적 마무리…3기 신도시 수주도 도전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 (4,135원 ▼60 -1.43%)이 올해 상반기 분양에 나선 4개 단지 중 3개 단지에서 100% 계약을 완료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올해 상반기 3155가구 분양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3791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총 6946가구다.

상반기 분양 단지 중 지난 1월 올해 첫 공급 단지인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 H2블록과 H3블록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가 완판됐고 이어 2월 대구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3월 '홍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도 분양을 모두 마쳤다. 지난달 분양한 경기 포천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역시 전 타입에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안성당왕지구와 이천 안흥동 등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금호건설은 수주고도 꾸준히 쌓고 있다. 지난 2월 세종시 조치원 '신흥주공연립주택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따냈다. 지난달에는 경기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에서도 시공사로 뽑혔다. 이달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청주 사직3구역'도 수주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주택사업 분야에서 자체사업뿐 아니라 공공주택 분야에서도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2기 신도시 조성사업 등 공공 발주 공사를 수행한 금호건설은 하반기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는 3기 신도시 개발사업 공사권 확보에도 나선다는 목표다.

금호건설은 분양 실적 호조에 따라 주택사업 비중을 점차 높여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단지 특화 설계와 고객 맞춤형 분양계획으로 상반기 좋은 분양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자체사업 확대와 공공주택사업 능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