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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 은퇴 선언…"잊지 못할 8년, 감사하고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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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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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민구(오른쪽)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민구(오른쪽)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김민구(30)가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김민구는 24일 자신의 SNS에 "21년 농구 인생은 여기서 막을 내려야 할 것 같다. 초등학교 3학년인 10살부터 농구를 시작, 31살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길지 않지만 파란만장한 농구선수 인생이었다"고 밝혔다.

삼일상고와 경희대를 거친 김민구는 한국 농구를 이끌 선수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학생 신분이던 2013년에는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대회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큰 기대를 모은 김민구는 2013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전주 KCC의 지명을 받았다. 김민구는 프로 첫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 46경기에 출전, 평균 13.4득점, 5.1 리바운드 4.6 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데뷔 시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민구는 2014년 6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고관절 부상을 당했다. 선수 생명이 중단될 수 있는 큰 부상이었지만, 재활을 통해 2015-16시즌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구는 과거와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김민구는 2019-20시즌 원주 DB,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등을 거친 뒤 은퇴를 결심했다.

김민구는 "프로에 처음 오자마자 많은 팬분들께 엄청난 관심과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이로 인해 주위를 보지 못하고 오만하고 거만하고 이기적이게 살았다. 이를 하늘도 알았는지 정신차리라고 큰 배움을 얻게 해줬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린 나이에 큰 고통과 절망적인 삶을 살았지만 그래도 포기 할 수 없었다. 정말 다시 뛸수 있을까 나아가 코트에 설수 있을까 매일 생각했다"며 "다시 코트에 나가 인사를 하는 순간 걱정과 달리 큰 박수로 환호하며 반겨줬던 팬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다. 팬들의 응원이 지금 여기까지 올수 있게 만들어 줬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민구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KCC, DB, 현대모비스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코트에서 땀 흘린 선배, 후배, 동기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 정말 잊지 못할 8년이었다"며 "앞으로 경기장 안에서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민구는 앞으로 스킬 트레이너로 새 인생을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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